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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청기로 처음 엄마 목소리 들은 아기.. 뭉클한 표정

홍예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7.10.23 16:15

수정 2017.10.23 16:17

[사진=크리스티 킨 인스타그램]
[사진=크리스티 킨 인스타그램]

보청기를 통해 처음으로 엄마의 목소리를 들은 생후 2개월 아기의 뭉클한 표정이 감동을 주고 있다.

주인공은 이제 태어난 지 두 달이 된 찰리. 청각 장애를 갖고 태어난 찰리는 최근 특수 보청기 덕에 생애 처음으로 엄마의 목소리를 듣게됐다.

찰리의 엄마 크리스티 킨씨는 13일(현지시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이 감동적인 순간을 공유했다.

보청기를 낀 찰리는 '안녕'이라고 인사를 건네는 엄마의 목소리에 미소를 지었다.

이어 킨씨가 '사랑해'라고 말하자 엄마와 눈을 마주친 찰리는 입을 앙 다물며 얼굴을 찡그렸다. 마치 눈물을 참으려는 듯한 표정이다.


킨씨는 "한 번도 이런 표정을 본 적이 없다"면서 "우리가 눈을 마주치고 딸이 나의 목소리를 처음 들었을 때, 아이는 진실된 감정을 보였다"고 회상했다.


영상은 20만회 이상 조회되며 전 세계 네티즌의 주목을 받았다.

쏟아진 격려에 킨씨는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면서 아이의 성장을 응원해준 사람들에게 감사를 전했다.


부부는 완치가 어려운 찰리를 위해 수화를 배울 예정이다.

imne@fnnews.com 홍예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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