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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태 16개국 RCEP 협상 24일 개최

정상균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7.10.23 17:41

수정 2017.10.23 17:41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 협상이 24일부터 5일간 인천 송도에서 열린다. RCEP는 아세안(ASEAN) 10개국 및 한국, 중국, 일본, 호주, 뉴질랜드, 인도 총 16개국이 참여한다. 이들 국가의 자유무역 등 경제통합을 구상하는데, 이번이 20차 협상이다.

23일 산업통상자원부는 송도 컨벤시아 프리미어볼룸에서 열리는 이번 20차 협상에는 16개국 800여명의 대표단이 참석할 예정이다. 우리 측은 산업부, 기획재정부, 농림축산식품부, 해양수산부 등 100여명의 대표단이 참석한다.

김현종 통상교섭본부장은 24일 개막식 기조연설에서 "RCEP가 성공적으로 조속히 타결되기 위해 높은 수준을 지향해야 한다.
국가별 특성을 감안한 실용적 타결방안을 모색할 필요가 있다"는 입장을 밝힌다. 김 본부장은 "세계적 보호무역주의 확산으로 통상환경의 불확실성이 증대되고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을 중단한 상황이다. RCEP는 현재 진행되고 있는 유일한 대규모 자유무역협정(FTA) 협상이라는 점에서 중요한 의의가 있다. 아세안, 인도 등 성장잠재력이 높은 거대 신흥시장을 포괄하고 있어 우리의 교역.투자 다변화를 위해 핵심적으로 추진해나가야 할 협상"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협상은 올해의 마지막이자 오는 11월 필리핀에서 열리는 RCEP 정상회의 전 마지막 협상이다.
우리나라는 적극적 조정자 역할로 아세안 50주년이라는 모멘텀을 최대한 활용, 성과를 낼 계획이다.

특히 참여국들은 이번 협상에서 가장 민감한 이슈인 상품.서비스.투자 양허 수준 개선과 시장개방 범위 및 기준에 대한 핵심쟁점 타결을 모색한다.
추가적 협정문 내용(챕터) 타결도 추진할 계획이다.

정상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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