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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1월까지 13만가구 입주 수도권 주택시장 안정되나

김아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7.10.23 19:54

수정 2017.10.23 19:54

수도권 작년比 75% 늘어
오는 11월부터 내년 1월까지 수도권을 비롯한 전국에서 총 13만여가구가 입주를 시작한다. 이는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5만가구 이상 늘어난 것이어서 그동안 오름세를 보여왔던 수도권 주택시장이 다소 안정될수 있을지 주목된다.

23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내달부터 내년 1월까지 3개월간 전국 입주예정아파트는 전년동기 대비 8만8000가구 증가한 13만8954가구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동기 대비 57.3% 증가한 수치다.

지역별로는 수도권 7만4751가구(전년동기대비 75.0% 증가), 지방 6만4203가구(40.7% 증가)가 각각 입주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세부 입주물량을 보면 수도권은 내달 인천송도(3750가구), 용인역북(2519가구) 등 1만6048가구, 12월 인천서창2(1908가구), 평택동삭2(1849가구) 등 3만3787가구, 2018년.1월 다산진건(2801가구), 화성동탄2(3012가구) 등 2만4916가구가 입주할 예정이다.
지방은 내달 부산사하(946가구), 충주기업도시(2378가구) 등 2만325가구, 12월 울산호계(1187가구), 내포신도시(1709가구) 등 2만4292가구, 2018년 1월 대구혁신(822가구), 천안레이크타운(1730가구) 등 1만9586가구가 입주할 예정으로 조사됐다.

주택 규모별로는 60㎡이하 4만684가구, 60~85㎡ 8만8831가구, 85㎡초과 9439가구로 85㎡이하 중소형주택이 전체의 93.2%를 차지해 중소형주택의 입주물량이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주체별로는 민간 10만6026가구, 공공 3만2928가구로 각각 조사됐다.

서울 아파트값은 8.2 부동산 대책으로 영향을 받았다가 다시 반등하는 추세를 보이면서 시장에 규제의 약발이 먹히지 않는다는 지적이 나오기도 했다.
하지만 잇따른 규제와 함께 공급이 늘어나는데다 금리인상까지 예정돼 있어 주택시장 호조세는 꺾일 수 밖에 없다고 업계는 분석하고 있다.

true@fnnews.com 김아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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