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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회 부산글로벌금융포럼] "부산, 금융 인프라 기반 탁월.. 해양 특화 금융중심지로 도약"

강수련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7.10.25 17:34

수정 2017.10.25 19:20

축사·개막사
서병수 부산광역시 시장
서병수 부산광역시 시장

박세춘 금융감독원 부원장
박세춘 금융감독원 부원장

권성철 파이낸셜뉴스 부회장
권성철 파이낸셜뉴스 부회장

25일 부산 해운대 부산웨스틴조선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제4회 부산글로벌금융포럼'의 주요 참석자들은 부산이 세계 최고의 금융중심지로 발전할 수 있는 좋은 여건을 갖추고 있다고 입을 모았다.

이들은 금융환경의 급격한 변화 속에서 정부와 금융회사, 지역사회 등 각계각층이 힘을 합쳐 부산을 국제경쟁력을 갖춘 해양 특화형 금융중심지로 발전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서병수 부산시장은 축사를 통해 "부산은 핀테크와 빅데이터, 사물인터넷 등 정보통신기술(ICT)과 금융의 융합을 통해 최첨단 글로벌 금융중심지로 도약하기 위한 준비와 노력을 차근차근 해나가고 있다"며 "그 노력의 일환으로 올해 4월에 한국선박해양이 발족했고, 내년에 한국해양진흥공사 출범이 예정돼 있다"고 말했다.

서 시장은 "어려운 환경 속에서 부산의 금융중심지 활성화를 위해 모두가 노력하고 있는 만큼, 오늘 포럼이 조선.해운산업 재도약과 부산이 글로벌 금융중심지로 도약하는 데 큰 힘이 되길 바란다"고 기대했다.

이어 박세춘 금융감독원 부원장도 "부산은 그 어떤 도시보다 해양금융 활성화를 위한 인프라가 잘 구축돼 있어 해양금융 관련 세계 유수의 금융회사와 기업들이 함께할 것이라고 믿는다"고 강조했다.


박 부원장은 "금융감독당국도 조선.해운업에 대한 재무구조 개선을 지속 추진하는 한편, 해외 감독당국과의 굳건한 협력체계를 통해 부산 금융중심지의 위상을 세계적으로 널리 알리는 데 적극 지원하겠다"며 "더불어 금융산업 육성을 위한 다양한 제도 마련과 함께 세계적인 기준에 부합하도록 금융 규제의 정비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권성철 파이낸셜뉴스 부회장은 개막사에서 "세계적인 해양금융중심 도시를 꿈꾸는 부산은 조선산업의 불황에 이어 국내 1위 국적선사인 한진해운 파산이라는 큰 파고를 만났다"며 "이 같은 상황에서 오늘 포럼의 주제를 '글로벌 금융중심지 부산의 미래'로 정한 것은 자연스러워 보인다"고 운을 뗐다.


권 부회장은 "국내외 석학들과 전문가들의 열띤 토론을 통해 조선.해운업이 재도약하기 위한 금융의 역할에 대해 살펴보고 지역 금융이 당면한 어려움을 해소할 수 있는 지혜를 얻어 가실 수 있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특별취재팀 권병석 최수상 이세경 강수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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