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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에어, 지방공항 기점 부정기 노선 운항

조지민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7.10.27 09:15

수정 2017.10.27 09:15

진에어, 지방공항 기점 부정기 노선 운항

저비용항공사 진에어가 지방공항 기점 부정기 노선을 운항한다.

진에어는 청주, 제주 등 지방공항을 기점으로 국제선 부정기 노선을 운항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번에 운항하는 부정기 노선은 청주~타이베이, 제주~다낭, 제주~비엔티안 노선이다. 제주~다낭 노선은 지난 26일과 29일 2회 왕복 운항하고, 제주~비엔티안 노선은 오는 12월 6일과 9일 2회 왕복 운항한다. 각각 제주공항에서 21시 10분(10월 29일은 22시 35분)과 20시 30분에 출발한다.

청주~타이베이 노선은 11월 1일부터 25일까지 총 9회 왕복 운항하며, 청주공항에서 22시 50분에 출발하는 일정이다.


청주공항과 제주공항은 지난 3월 이후 중국 노선의 운항 축소로 인해 국제 여객이 크게 줄었다는 게 진에어 측의 설명이다. 지난 8월 청주공항을 이용한 국제선 이용객은 전년 동월 대비 83% 감소했으며, 지난해 9월까지 국제선 전체 이용객은 49만9817명을 기록했으나 올해는 15만80명에 그쳤다.
제주공항 역시 올해 9월까지 국제선 이용객은 97만888명으로 전년 대비 56% 줄었다.

이처럼 지방공항 국제선 이용객 감소에 따라 진에어는 지방발 국제선 운항을 통해 지방공항의 노선 다변화 정책에 기여하고, 지방공항 활성화 및 지역민의 항공교통 편의를 위해 부정기편을 운항하기로 했다.


한편, 진에어는 지난 5월 제주~방콕, 하노이, 후쿠오카 등 제주기점 국제선 부정기편을 운항해 제주도 관광객 유치에 일조한 바 있다.

gmin@fnnews.com 조지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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