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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간스탠리 "이번주 FOMC 관심 덜해..연준 물가에 대한 입장 주시"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7.10.30 15:03

수정 2017.10.30 17:03

모간스탠리는 오는 10월 31일과 11월 1일 양일간 열리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연준이 "인플레이션을 예의주시하겠다는 입장을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모간스탠리의 엘런 젠트너 이코노미스트는 최근 보고서에서 "베이지북 결과는 연준이 경제가 허리케인에도 불구하고 적당한(moderate) 속도로 확장되고 있다는 입장을 취할 것임을 시사했다"면서 이같이 전망했다.

기준금리가 1.00~1.25%로 유지되는 가운데 관심사는 인플레이션에 대한 연준의 입장이라고 진단했다.

젠트너 이코노미스트는 "몇몇 연준관계자는 최근 지속적으로 낮은 인플레이션에 대해 우려를 표한 뒤 12월 금리인상이 확실하지 않다는 입장을 보였다"면서 "반면 시장엔 12월 인상이 확실한 것처럼 가격에 반영돼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우리는 연준 스테이트먼트가 그저 인플레이션이 낮다는 정도만 표기한 할 것으로 예상한다"면서 "인플레이션에 대한 기대가 변하지 않았다는 입장을 보일 것"이라고 관측했다.

그는 다만 "스테이트먼트 상에 '서베이를 통한 장기 인플레이션 기대가 최근 수년간 하락했다'는 문구가 등장할 위험성도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자율 시장은 11월 1일 연준 회의에 그다지 집중하고 있지 않다"면서 "이는 부분적으로 이번 회의 성명서 상에 의미 있는 변화가 나오기 어렵다는 점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대신 시장은 새로운 연준 의장과 세제개혁에 집중하고 있다"면서 "대부분의 투자자들은 12월 금리인상은 기정 사실로 본다"고 덧붙였다.


한편 모간스탠리는 연준이 12월 회의에서 금리를 올리고 내년에 세 차례 더 금리를 올릴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taeminchang@fnnews.com 장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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