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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축제 '지스타' 앞두고 신작들 잇따라 출격

허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7.10.31 17:52

수정 2017.10.31 17:52

넥슨·그라비티 신작 공개.. 11월에도 줄줄이 발표 예고, 지스타 흥행 기대감 확산
김진환 그라비티 사업 총괄 이사가 10월31일 서울 여의도 글래드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신작 모바일게임 '라그나로크M 영원한사랑'을 소개하고 있다.
김진환 그라비티 사업 총괄 이사가 10월31일 서울 여의도 글래드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신작 모바일게임 '라그나로크M 영원한사랑'을 소개하고 있다.

국내 최대 게임 전시회인 '지스타'가 보름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행사에 참여하는 주요 게임사들이 속속 출품할 신작게임을 선보이고 있다.

넥슨과 그라비티가 10월31일 신작게임 '오버히트'와 '라그나로크M 영원한사랑'을 공개한데 이어 11월초에도 주요 게임사들의 신작게임 발표가 줄줄이 예고돼 있다. 지스타를 앞두고 다양한 신작게임들이 연달아 공개되면서 지스타 흥행에 대한 기대감도 더욱 커지고 있다. 넥슨은 10월31일 '오버히트' 미디어 쇼케이스를 열고 오는 28일 본격 출시한다고 밝혔다.
'오버히트'는 모바일게임 '히트'의 개발사 넷게임즈가 선보이는 역할수행게임(RPG)이다.

넷게임즈가 지난 2015년 선보인 '히트'는 출시 하루만에 국내 모바일게임으로는 처음으로 양대 애플리케이션(앱) 마켓(장터) 최고매출 1위를 기록했으며, 2016년 대한민국게임대상을 수상했다. 이 때문에 개발력을 검증 받은 넷게임즈가 새롭게 출시할 '오버히트'에 대한 기대감이 높은 상황이다.

'오버히트'는 120여종의 영웅 캐릭터를 활용해 벌이는 전투와 3차원(3D) 기반의 스토리 컷 화면, 콘솔게임에서 느낄 수 있는 영화 같은 연출이 특징이다. 오는 28일 정식 출시를 앞둔 '오버히트'는 10월31일부터 사전예약에 들어갔다. 지스타에서는 넥슨 부스에서 최대 규모의 시연행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넥슨 이정헌 부사장은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중심의 현재 시장에서 충분히 시장을 뒤흔들 수 있을 만큼 최고 수준의 품질을 보유한 게임임을 확신한다"며 "국내는 물론 글로벌 시장에서 현존하는 모바일 게임 중 최고 수준의 라이브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라그나로크 온라인'으로 잘 알려진 게임업체 그라비티도 이날 서울 여의도 글래드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라그나로크를 기반으로 한 모바일게임 '라그나로크M 영원한사랑'을 공개했다. 라그나로크M은 지스타 기간에 사전예약을 시작할 예정이며 내년 1.4분기 중으로 한국 시장에 정식 출시될 예정이다.

그라비티는 이미 올해 초 '라그나로크M' 중국 서비스를 시작으로, 10월에 대만 및 홍콩, 마카오 지역 서비스를 진행하고 있다. 대만 및 홍콩, 마카오 지역에서는 출시 직후 양대마켓(애플 앱스토어, 구글 플레이스토어) 매출 1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그라비티 측은 '라그나로크M'은 원작인 '라그나로크 온라인'의 인기요소였던 귀여운 그래픽으로 원작을 즐겼던 게이머들에게 향수를 불러일으킬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또 온라인게임에서는 구현되지 않았던 비행 시스템과 스크린샷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공유 기능 등으로 새로운 재미를 제공한다.

이달초에도 주요 게임사들의 지스타 사전 행사가 줄줄이 예고돼 있다. '오버히트'를 공개한 넥슨은 11월2일 글로벌 게임업체 EA와 함께 개발한 또다른 신작게임을 선보일 예정이다. 오는 7일에는 지스타 출품작을 모두 선보이는 '지스타 2017 프리뷰' 행사도 진행한다.
'배틀그라운드'로 잘 알려진 블루홀과 이번 지스타에 최대 규모로 전시회에 참여하는 액토즈소프트도 8일 지스타 사전 간담회를 연다. 이 자리에서 블루홀이 수년간 개발중인 대작 온라인게임 '프로젝트W'에 대한 자세한 정보가 공개될 예정이다.
액토즈소프트 역시 지스타에서 진행할 다양한 e스포츠 대회를 소개한다.

jjoony@fnnews.com 허준 서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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