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경제 유통

인테리어 소품 같은 유아용품

이보미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7.10.31 18:05

수정 2017.10.31 21:46

노리개클립·발매트 등 디자인·패턴 다양해져
인테리어 소품 같은 유아용품

릴헤븐 발매트
릴헤븐 발매트


일상 소품으로 자리잡은 유아용품이 진화를 거듭하고 있다. 기능과 디자인, 가성비를 중시하는 부모들이 늘면서 실내 뿐 아니라 외출용으로 손색없는 디자인과 패턴을 적용한 제품들이 늘어나고 있다. 아울러 기존 유아용품 디자인이 인기를 얻으면서 일반 생활용품에 적용되는 등 품목 다변화 역할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0월31일 유아동업계에 따르면 모이몰른은 노리개 클립, 패션 턱받이, 비닐 배가리개 등 총 3종의 24개 컬러 제품을 출시했다. 노리개 클립이란 유치가 나기 시작하는 아이들이 치발기를 옷과 연결해 주는 제품을 말한다. 일반적으로 생후 5~6개월이 넘어가면 무엇이든 입에 넣고 탐색할 시기다.
이때 아이가 손을 자주 빠는 만큼 치발기나 공갈젖꼭지 등을 쥐어주는 것이 좋다. 하지만 손에 쥐고 있는 것이 한계가 있는 아기들은 자주 물건을 떨어뜨릴 수 있어 청결을 유지하는 것은 쉽지 않다. 이때 옷에 고정해서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이 바로 노리개 클립이다.

모이몰른의 노리개클립은 두두 캐릭터와 유니크한 나염포인트로 디자인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고리 끝부분에 달려있는 곰, 여우, 토끼, 고양이 캐릭터 인형은 아이들의 애착 형성 및 정서 발달에 도움을 준다는게 한세드림측 설명이다.

한쪽 끝에 공갈 젖꼭지나, 치아 발육기 등을 걸어주고 반대쪽 클립은 아이의 옷에 집어 사용하면 분실 위험 없이 유용하게 쓸 수 있다. 이 제품은 국가 통합 인증마크인 'KC 마크'가 적용됐다.

육아용품 디자인이나 패턴이 생활용품에 적용되는 것도 새로운 흐름이다. 이는 과거 성별이나 연령별로 획일적이던 컬러 .디자인에서 벗어나 성인도 쓰고 싶을 만큼 감성적이고 세련되졌기 때문이다.

아기 속싸개 목베개로 잘 알려진 유아용품 브랜드 '엘리펀트이어스'는 자체 디자인 패턴을 활용한 다용도 파우치를 판매하고 있다. 아기자기한 고유의 컨셉트를 유지하면서도 시즌 트렌드를 반영해 전 연령대가 쓸 수 있는 제품으로 내놨다.

유아동 내의 전문 브랜드인 릴헤븐도 수건, 세탁망, 발매트 등으로 상품군을 확대하고 있다.
이는 릴헤븐의 디자인 감성을 반영한 제품들로 재구매율이 70%가 넘는 부모 고객을 겨냥한 것이다. 실제로 이번에 선보인 코끼리 모양 발매트도 고객의 아이디어를 반영한 상품이다.


릴헤븐 관계자는 "고객들에게 친근한 릴헤븐 모티브를 활용한 제품으로 고객과의 소통과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강화하기 위한 것"이라며 "시즌마다 새로운 디자인을 계속 추가해 소비자 선택의 폭을 넓힐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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