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정치일반

與 "한국당, 창피한 줄도 모르고"… 현수막 시위 '맹비난'

김호연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7.11.01 11:38

수정 2017.11.01 11:53

자유한국당 정우택 원내대표 등 의원들이 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문재인 대통령의 2018년도 예산안 관련 시정연설에 참석, '공영방송 장악 음모' 등 적힌 현수막을 들고 시위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자유한국당 정우택 원내대표 등 의원들이 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문재인 대통령의 2018년도 예산안 관련 시정연설에 참석, '공영방송 장악 음모' 등 적힌 현수막을 들고 시위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은 1일 문재인 대통령의 국회 시정연설 당시 자유한국당의 현수막 시위에 대해 맹비난했다.

민주당 손혜원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을 통해 "지금 대통령 연설이 진행되는 본회의장서 나라를 이꼴로 만든 적폐세력들이 창피한 줄도 모르고 이러고 있다"고 지적하며 한국당 의원들의 시위 사진을 게재했다.

손 의원은 "부끄러워 얼굴을 숨긴 의원도 있다"며 "참 격한 환영"이라고 비꼬았다.

이어 "그런데 본회의장에 저런 거 들고와도 되냐"며 "국회사무처나 대통령의 경호 부서에서 제재를 가했어야 하는 거 아닌가. 트럼프왔을 때도 저럴 수 있는지…"라고 따져 물었다.


같은당 민병두 의원도 "대통령 시정연설중에 현수막시위하는 이 무례함"이라고 꼬집으며 "창피한줄은 아는지 현수막으로 얼굴을 가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시정연설을 마치고 현수막으로 다가가 악수하는 문재인 대통령 여유. 할수없이 기립하는 자유당의 무장해제"라면서 "당당함과 초라함의 극명한 대비"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fnkhy@fnnews.com 김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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