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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SBC "파월 체제속 미국채 내년말 2.3% 예상..연준 내년 한 차례만 금리 올릴 듯"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7.11.02 15:10

수정 2017.11.02 17:37

HSBC는 2일 "제롬 파월 의장 체제에서 연준은 내년에 금리를 한 번만 올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HSBC의 케빈 로간 미국 담당 이코노미스트는 "파월 체제에서도 연준 정책 스탠스는 이전과 같을 것"이라며 이같이 내다봤다.

그는 "연준은 이미 시장에서 광범위하게 기대하는 대로 12월에 금리를 인상할 것"이라며 "점진적인 대차대조표 축소도 이어질 것"이라고 관측했다.

그는 그러나 "인플레이션이 낮게 유지되고 대차대조표가 축소되는 가운데 연준은 내년 중 FOMC 멤버 예상 중앙값인 세 차례가 아니라 한 차례의 인상을 단행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미국채 10년물 금리는 내년말 2.3%를 나타낼 것으로 관측해 연준의 대차대조표 축소에도 불구하고 금리가 현재 수준보다 약간 더 낮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파월 신임 의장 체제 그 자체는 미국 달러화에 제한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봤다.


그는 또 "파월의 지명에 따른 정책 연속성 등은 평균 이상의 주식 가치평가를 지지할 것"이라며 "느리고 적당한 정도의 통화 긴축 사이클은 미국 주가에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파월 이사의 연준 수장 임명은 미국 정책의 연속성을 시사하기 때문에 이머징 마켓에 우호적"이라고 덧붙였다.

taeminchang@fnnews.com 장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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