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처기업협회는 2일 논평을 통해 스톡옵션제도 부활와 엔젤투자 소득 공제 확대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벤처기업협회는 "과거 벤처붐 당시 벤처활성화에 크게 기여하였던 스톡옵션제도는 그동안 회계기준 변경과 비과세혜택 폐지 등으로 인해 발행 빈도가 급감했지만 이번 비과세 특례 부활을 계기로 우수 인재를 유치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어 "엔젤투자 소득공제 확대는 초기 창업기업의 자금 공급원인 엔젤투자 규모 확대 및 민간자본의 벤처생태계 유입에 긍정적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전망했다.
기술·인력 탈취 근절 조치와 기술혁신형 M&A 세제지원 및 개선 방안에 대해 '기울어진 운동장'을 바로잡고 벤처투자 회수시장을 활성화해 선순환 벤처생태계를 조성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했다.
벤처기업협회는 이번 방안이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정책당국의 조속한 행정절차와 지속적인 관심을 당부했다.
벤처기업협회는 "상대적으로 뒤쳐져 있는 한국이 선진국 수준의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해서는 점진적 제도 개선으로는 역부족이며 보다 과감하고 신속한 정책적 혁신과 실행이 절실하다"고 호소했다. 이어 협회는 "벤처기업도 혁신성장 달성과 좋은 일자리 창출에 앞장서겠다"며 "민간의 혁신벤처업계가 공동으로 혁신벤처 생태계 발전 5개년 계획을 마련해 정부에 제안하고 명확한 정책목표를 민관이 함께 수립하여 벤처하기 좋은 나라를 만들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spring@fnnews.com 이보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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