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정보통신

KISA, HDCON에서 한국 해킹방어 최고수 가린다

서영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7.11.05 12:00

수정 2017.11.05 12:00

한국 최고의 해킹방어 고수를 가리는 대회가 열린다.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함께 국내 최고의 해킹방어 인재를 발굴하는 제14회 HDCON(해킹방어대회)을 오는 13일 양재 더케이호텔에서 개최한다고 5일 밝혔다.

HDCON 본선에는 예선 통과 10개 팀과 함께 올해 코드게이트(CODEGATE) 대학부 1위 팔달관 라면팀, 경찰대학교 내 최고 화이트 해커로 구성된 청년경찰팀이 초청 팀 자격으로 출전한다.

이번 본선 대회는 침해사고 현장분석과 대응 중심의 문제를 출제할 예정이며, 사고분석 역량에만 초점을 맞추지 않고 잠재된 위협을 제거하는 사후조치 수행능력까지 측정하는 것을 목표로 구성했다.

대회 본선과 함께 행사장에서는 전년도 해킹방어대회 문제, 올해 진행된 코드게이트 문제 중 일부를 선별해 출제의도와 풀이 방법에 대한 해설도 진행할 예정이다. 아울러 KISA 취약점 신고 포상제와 연계해 채택된 드론 취약점에 대한 기술 세미나를 개최하고 현장에서 시연할 계획이다.


이번 대회는 지난해와 동일한 상금 규모로 개최된다.
대상 1개 팀에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상과 상금 2000만원, 금상 1개 팀은 한국인터넷진흥원장상과 상금 800만원이 수여될 예정이다. 은상 3개 팀은 한국인터넷진흥원장상과 상금 500만원이 각각 수여된다.


이동근 KISA 침해사고분석단장은 "이번 대회는 보안 실무자들에게는 침해사고를 직접 대응해보는 기회가, 대학생들에게는 진로탐색을 위한 좋은 경험이 될 것"이라며 "HDCON을 통해 우리나라 정보보호 관심과 수준 제고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syj@fnnews.com 서영준 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