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애니메이션 '엄마까투리', 경쟁력 갖춘 명품 콘텐츠로 각광

김장욱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7.11.06 09:50

수정 2017.11.06 09:50

1년간 4억8000만원 로열티 수익
애니메이션 '엄마까투리' 캐릭터.
애니메이션 '엄마까투리' 캐릭터.
경북도는 도와 안동시가 공동으로 제작비를 투자한 지역 대표 애니메이션 '엄마까투리'가 산업경쟁력을 갖춘 명품 콘텐츠이자 지역 대표 문화콘텐츠로 성장하고 있다고 6일 밝혔다.

도에 따르면 '엄마까투리'가 지난해 9월부터 지난 9월말까지 1년간 EBS, JTBC, 케이블TV, 유튜브 등 영상 판권료와 VOD 매출 등 방송수입으로 2억4000만원, 봉제 인형, 유아용품, 놀이교재 판매, 키즈카페 오픈, 뮤지컬 공연 등 라이선싱 수입으로 2억4000만원 등 총 4억8000만원의 로열티 수익을 올렸다.

이중 EBS와 ㈜퍼니플럭스의 지분, 사업대행수수료를 제외하면 도와 안동시의 순수익은 1억7천만원에 달한다.

또 '엄마까투리'의 인기가 다양한 캐릭터 상품 출시와 라이선싱 사업으로 계속 이어지고 있어 앞으로도 로열티 수익이 갈수록 늘어날 것으로 전망돼 지역문화콘텐츠의 성공적인 사례로 각광받고 있다.

이같은 성과는 지방자치단체인 도와 안동시가 제작비 투자 등을 통해 제작을 주도하고 지역기업, 소상공인, 관광·교육·문화업계 관계자를 대상으로 라이선싱 사업 가이드를 만들어 사업설명회를 개최하는 등 홍보 및 산업화에 심혈을 기울였다는 점이 주효한 때문이다.

현재 엄마까투리 인형 25㎝, 15㎝ 제품과 친환경 유아 식기류 30여종이 전국 롯데마트 토이저러스에 입점, 판매 중이다.
또 퍼즐, 스티커북, 자연관찰 놀이책 등 유아 인기 출판물 20여종과 물놀이 용품도 인터넷과 전국 마트를 통해 인기몰이 중이다.

방송뿐만 아니라 어린이 뮤지컬로도 제작, 서울을 시작으로 전국을 무대로 공연이 진행되고 있고, 유아놀이터 사업에도 진출해 인천 송도에 '엄마까투리 키즈카페 1호점'이 오픈됐다.


김종수 도 문화관광체육국장은 "엄마까투리는 세계적인 문화콘텐츠로서 충분한 잠재력을 갖고 있다"면서 "해외진출은 물론 경북의 가치와 브랜드를 알릴 수 있는 문화콘텐츠 발굴 및 산업화에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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