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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TX A구간 킨텍스~운정 연결 확정

김병덕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7.11.08 17:13

수정 2017.11.08 17:13

예비타당성 심사 통과.. 민간투자계획 12월말 고시
GTX A구간 킨텍스~운정 연결 확정

수도권광역철도(GTX) A구간의 파주연장 구간이 기획재정부의 예비타당성 심사를 통과했다. 국토교통부는 연말까지 GTX A노선에 대한 민간투자시설사업 기본 계획을 고시할 계획이다.

■GTX A노선 파주 연장 확정

8일 국토교통부 관계자는 "기재부로부터 GTX A노선 파주 연장선의 예비타당성 통과 공문을 받았다"면서 "파주 연장선까지 합친 기본계획을 오는 12월말 고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파주 연장구간의 편익/비용(B/C) 1.11로 사업성의 기준인 1을 넘어섰다. 이번에 예비타당성 심사를 통과한 파주 연장구간은 킨텍스에서 파주 운정신도시를 연결하는 것으로 길이는 총 6.17㎞다.

GTX A노선의 전체 구간은 83㎞로 파주와 동탄을 연결하게 된다.
2018년 착공, 2023년 개통이 목표로 사업이 끝나면 동탄에서 파주까지의 소요시간이 현재의 77분에서 19분으로 줄어들게 된다.

현재 일산에서 삼성까지 구간의 민자기본계획이 수립중이고 파주 연장노선은 여기에 추가될 예정이다. 나머지 삼성에서 동탄구간은 재정사업으로 지난 4월부터 공사가 진행중이다. 총 사업비는 5조5473억원 규모다.

한편 기존의 민자로 추진되던 사업구조는 계속 고수할 방침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사업이 상당부분 진행됐고 현재 상태에서 재정으로 전환할 경우 사업이 지연될 우려가 있다"면서 "GTX A노선은 재정전환을 검토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GTX는 서울 도심의 3개 거점역(서울.청량리.삼성역)을 방사형으로 교차하는 A(파주~동탄).B(송도~마석).C(의정부~금정) 3개 노선 총 총 211km를 건설하는 사업이다. 송도와 마석을 잇는 B노선은 2020년 착공해 2025년 개통이 목표고 의정부와 금정을 연결하는 C노선은 2019년 착공, 2014년 개통을 목표로 사업이 진행중이다.

■"당장 급등은 없겠지만…" 완만한 상승 기대

GTX A노선 연장 확정에 대해 현지 분위기는 기다렸던 호재가 확정된 만큼 상승을 기다리자는 눈치다.

파주 운정신도시 인근 A공인 관계자는 "매도자나 매수자 모두 GTX A구간 확정을 기다리며 눈치를 보고 있던 상황"이라며 "당장 급격한 가격 상승은 없겠지만 장기적으로는 완만하게 오를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어 "다만 장기적으로 가져가려는 사람들은 이미 전.월세로 전환했다"고 전했다.


파주운정신도시 야당역 역세권에 위치한 한빛마을 5단지 캐슬앤칸타빌의 경우 지난 2012년 입주 당시 3억2000만~3억4000만원에서 거래됐지만 이달들어 3억8800만원에 거래가 체결되기도 했다.

장재현 리얼투데이 리서치팀장은 "GTX 얘기가 나오며 지난해 연말부터 파주지역에서는 연장에 대한 기대감이 높았다"면서 "GTX사업중 A노선의 완공이 가장 빠른 만큼 공사가 진행되면 본격적으로 시세에 반영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특히 "파주의 집값이 교통문제로 오르지 않았던 만큼 분위기가 달라질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cynical73@fnnews.com 김병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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