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차부품 국산화' 기술혁신 공로 동보 김재경 회장 '금탑산업훈장'

이보미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7.11.08 18:36

수정 2017.11.08 18:36

정동희 국가기술표준원 원장(왼쪽 다섯번째)이 8일 서울 영동대로 코엑스에서 열린 제43회 국가품질경영대회에서 품질경영 유공자들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정동희 국가기술표준원 원장(왼쪽 다섯번째)이 8일 서울 영동대로 코엑스에서 열린 제43회 국가품질경영대회에서 품질경영 유공자들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자동차부품 전문제조기업 동보의 김재경 회장이 51년간 자동차 핵심 부품 국산화 등 기술혁신 공로를 인정받아 품질 유공자 부문 최고 영예인 금탑산업훈장을 받았다.

8일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이 주최하고 한국표준협회 주관한 제43회 국가품질경영대회가 서울 영동대로 코엑스에서 정동희 국가기술표준원장, 수상기업 임직원 등 2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국가품질경영대회는 품질 경영 혁신활동으로 탁월한 경영성과를 창출해 국가 산업 경쟁력 향상에 이바지한 유공자와 우수기업을 발굴·포상하는 자리다. 이날 훈·포장 6점, 대통령표창 22점, 국무총리표창 13점 등 유공자와 기업에 총 373점의 포상이 수여됐다.
특히 올해는 훈·포장, 대통령표창을 받은 품질 유공자 15명 중 중소·중견기업 종사자가 약 60%를 차지했다.

금탑산업훈장을 받은 김재경 회장이 이끄는 동보는 국내 엔진 연로분사장치·6단 변속기 정밀기어 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하는 기업이며, 세계 34개국에 수출하고 있다.

은탑산업훈장은 에넥스 박진규 대표이사, 철탑산업훈장은 대명콘텍 권병무 대표이사, 석탑산업훈장은 한국품질명장협회 장진환 운영이사에게 돌아갔다. 품질 유공단체 부문 대통령 표창은 한국남부발전·귀뚜라미 범양냉방(품질경쟁력 혁신)·장수산업(명품창출)·미래생활(생산혁신) 등 13개 단체에 돌아갔다.

국가품질명장 19명과 품질분임조 285개팀에 대한 포상도 이뤄졌다.
올해부터 '국가품질명장' 증서 명의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에서 대통령으로 격상, 기술과 현장 근로자를 존중하는 정부의 의지가 담겼다.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강주일 부장과 기아자동차㈜ 소하리공장 조재홍 파트장, 두산중공업 창원공장 송만준 기술수석차장, 한국전력공사 대전충남지역본부 김용범 차장, 한화토탈㈜ 대산사업장 허오정 기장 등 19명이 국가품질명장에 이름을 올렸다.


정동희 국가기술표준원 원장은 "4차 산업혁명시대를 맞아 산업현장에서 선제적 대응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혁신과 융합을 통해 신제품을 지속적으로 개발할 필요가 있다"면서 "최근 국내외에서의 대형 리콜사태를 계기로 소비자의 안전과 환경에 대한 요구수준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는만큼 품질향상을 위한 노력도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spring@fnnews.com 이보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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