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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 호재' 분양단지는 여전히 인기

윤지영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7.11.09 17:58

수정 2017.11.09 17:58

편리한 교통환경 덕에 인구 늘어 배후수요 풍부.. 관련 신규 분양단지 주목
정부의 잇따른 부동산 규제대책 발표로 주택시장이 얼어붙은 가운데 각종 교통 호재가 있는 신규 분양단지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편리한 교통환경 덕분에 유동인구 유입이 늘어 배후수요가 풍부해진데다 향후 집값 상승 기대감도 높아서다.

9일 업계에 따르면 지하철이나 고속도로 등이 신규 개통된 지역에서 분양한 단지들은 수요자들의 높은 관심을 받아 왔다.

지난 9월 GS건설이 선보인 경기도 남양주 진건지구 '다산자이 아이비플레이스'는 오는 2022년 개통 예정인 서울 지하철 8호선 다산역의 수혜 예상지역으로 평가돼 최고 18.5대 1, 평균 6.8대 1의 경쟁률을 보이며 전 평형이 1순위 마감됐다.

업계 관계자는 "교통망 개선은 주택시장에서 가격을 끌어올리는 전통적인 호재로 작용하는 만큼 실수요자나 투자자 모두 관심이 크다"면서 "일반적으로 고속도로가 새로 개통되는 지역은 계획이 발표되는 시점과 착공시점, 개통시점 등 서너 차례 주택가격이 오르는 상승기가 발생한다"고 말했다.

올 하반기(11~12월)에도 이같은 교통 호재 효과를 노리는 신규 단지들이 분양을 앞두고 있다.


오는 12월 경기 김포에서는 신동아건설과 롯데건설이 공동 시공하는 '캐슬앤파밀리에 시티'가 공급된다.
오는 2018년 김포도시철도 고촌역 개통을 앞두고 있다.

이달 서울 영등포구에서 분양하는 '힐스테이트 클래시안'도 단지 주변으로 신림선 경전철(2022년 예정)과 신안산선(2023년 예정)이 개통할 예정이다.


같은달 충청북도 청주에서 분양을 앞둔 '청주 테크노폴리스 지웰'은 오는 2022년 개통 예정인 천안~청주공항 복선전철이 지나가는 북청주역(가칭)이 가까이 위치해 있고, 경부 및 호남고속철도의 분기점 KTX오송역도 인근에 위치한다.

jyyoun@fnnews.com 윤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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