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밸런스히어로, 인도서 앱으로 충전해 결제하는 '모바일 지갑' 사업 개시

허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7.11.10 10:14

수정 2017.11.10 10:14

인도에서 선불폰 잔액 확인 및 충전 애플리케이션(앱) '트루밸런스'로 5000만 다운로드를 돌파한 밸런스히어로가 간편결제 서비스로 사업 영역을 확대한다고 10일 밝혔다.

밸런스히어로는 트루밸런스에 '모바일 지갑' 기능을 구축했다. 이를 통해 이용자들은 트루밸런스 앱을 은행 계좌처럼 사용할 수 있다. '모바일 지갑'은 우리나라의 네이버 페이나 카카오페이 처럼 사용자가 돈을 미리 충전해서 사용하는 결제 수단이다.

앞으로 밸런스히어로는 각종 공과금 납부를 할 수 있는 기능을 추가하는 등 사용처를 확대하고, 나아가 소액 생활 자금 대출 등 다양한 핀테크 사업을 펼칠 계획이다.

밸런스히어로가 트루밸런스 앱에 도입한 '모바일 지갑' 서비스 소개 이미지
밸런스히어로가 트루밸런스 앱에 도입한 '모바일 지갑' 서비스 소개 이미지
밸런스히어로 측에 따르면 최근 인도 정부가 현금거래가 없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모바일 지갑을 통한 거래를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중국의 위챗페이, 알리페이와 같이 신용카드, 체크카드와 같은 기존 결제 수단을 능가하는 주요 결제 수단이 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이철원 밸런스히어로 대표는 "모바일 지갑 기능 추가는 트루밸런스를 통신료 충전의 사업 모델에서 금융 사업으로 대대적으로 전환, 확장하는 신호탄"이라며 "소액 자금 대출 등 상대적으로 발전이 덜 된 인도 금융 서비스 시장에서 다양한 상품을 만들어 새로운 인도 핀테크 시장을 선점할 것"이라고 말했다.

jjoony@fnnews.com 허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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