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P2P금융 8퍼센트, 증권형 크라우드펀딩 소액주주 청약 마감

최영희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7.11.14 08:41

수정 2017.11.14 09:11

P2P금융 8퍼센트, 증권형 크라우드펀딩 소액주주 청약 마감

P2P금융기업 8퍼센트는 14일 와디즈를 통한 증권형 크라우드펀딩 소액 주주 청약을 마감하고 주주 배정을 완료했다.

이번 청약은 투자자가 몰리며 몰리며 최초 모집 금액 2억원이 27분만에 마감됐고 400%에 육박하는 높은 청약률을 기록했다.

이는 와디즈가 다년간 주관한 증권형 청약 중 이례적으로 빠른 속도다.

8퍼센트는 청약 신청자들의 증액 요청을 수렴하여 7억원 규모로 청약을 최종 마감했다.

그동안 국내 핀테크 기업의 지분 투자는 대부분 대형 기관이나 VC에 의해 진행되었으나, 이번 펀딩은 한 발 더 나아가 일반 개인에게도 투자 기회를 열어준 사례다.

와디즈 측은 8퍼센트가 국내 P2P금융을 선도하며 쌓은 신뢰를 기반으로 와디즈 전체 투자 상품 중 사전예약 1위를 기록, 흥행을 예상했다고 밝혔다.


8퍼센트는 지난 3년간 사업가치와 기술력을 인정받아 은행권청년창업재단(디캠프), 전자결제 1위 기업 KG이니시스, 벤처 캐피탈 캡스톤파트너스, SBI인베스트먼트, DSC인베스트먼트 등 다양한 기관이 지분 투자에 참여하며 안정적인 플랫폼을 구축했다.

이에 기반해서 개인 투자자 뿐 아니라, 교원그룹을 비롯한 다수의 기관이 8퍼센트 P2P채권 투자에 나서 효과적인 중수익을 달성하고 있다.

이번 소액 주주 모집의 배경은 양 사의 회원들에게 새로운 재테크 수단으로 부상한 P2P금융과 증권형 크라우드펀딩을 알리기 위함이다.

더불어, 8퍼센트는 소액 주주들을 확보함과 동시에 신규 투자자를 늘리고, 와디즈는 P2P투자자들을 새로운 고객으로 맞이함으로써 서비스 확산의 계기로 삼을 계획이다. 양 사는 각 분야에서 폭넓은 회원을 확보한 플랫폼으로서 이번 청약을 통해 핀테크산업에 관심이 높은 회원들에게 P2P금융과 증권형 크라우드펀딩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와디즈 윤성욱 실장은 "8퍼센트는 해당 분야를 개척한 전문 기업으로서 적극적인 시장 개척과 다양한 펀딩 사례를 통해 탄탄한 신뢰를 쌓은 기업이다. 특히, 국내에 중금리 대출이라는 개념이 자리잡기 앞서 개척자 정신으로 도전해서 새로운 시장의 물꼬를 트며 성공적으로 자리잡았다. 이 과정에서 후발 업체들이 영업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하는데 기여했다"며, "8퍼센트 사례를 보면, 우리 사회에 더 많은 퍼스트 펭귄이 필요한 이유를 알 수 있다. 앞으로도 드라마틱한 성장 스토리와 함께 P2P금융의 가치를 증명해나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8퍼센트 조세열 CFO는 "오랫동안 8퍼센트 플랫폼을 이용하면서 개인 자격으로 지분 투자 의사를 전했던 고객이 많았다. 따로 따로 주식을 배정하기가 어려워서 개인 투자자를 받지 않았으나, 증권형 크라우드펀딩을 안착시킨 와디즈를 통해 그동안 문의했던 고객을 포함, 일반 투자자도 소액 주주로 모실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다"며, "핀테크 산업에 관심이 높고, 새로운 트렌드를 빠르게 습득하는 고객들을 우리 회사의 주주로 맞이해 반갑다"고 밝혔다.

한편, 8퍼센트는 자금이 필요한 개인 혹은 소상공인, 중소기업과 다수의 투자자들을 연결시켜주는 온라인 플랫폼이다. IT기술로 효율성을 극대화하여 P2P대출 고객에게는 더 낮은 대출금리로 자금을 공급하고, P2P투자 고객에게는 더 높은 수익률을 제공하고 있다.
대표적인 증권형 크라우드펀딩 기업 와디즈는 소비자의 잠재적 니즈를 발굴하고, 사회적 혁신을 구현하는 기업을 꾸준히 소개하며 임팩트 투자의 저변을 넓혀가고 있다.

yutoo@fnnews.com 최영희 중소기업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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