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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메디프론, 세계 최초 치매복제돼지 국내 기술특허 획득 '강세'

강재웅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7.11.14 09:20

수정 2017.11.14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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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프론이 강세다. 세계 최초 치매 복제돼지인 '제누피그'가 사람의 치매 증상을 가진 '치매 복제돼지'를 만드는 기술이 국내에서 특허를 획득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메디프론은 치매 복제돼지 ‘제누피그’ 연구에 참여한 바 있다.

14일 오전 9시 16분 현재 메디프론은 전 거래일 대비 3.01% 상승한 547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제주대 줄기세포연구센터 박세필 교수팀은 사람에게 알츠하이머 치매를 일으키는 3개의 유전자(APP, Tau, PSI)를 가진 체세포 복제돼지 '제누피그'를 생산하는 기술이 타 기술과의 차별성과 진보성을 인정받아 특허등록을 획득했다고 이날 밝혔다.

해당 기술은 미국을 포함한 국제특허조약(PCT) 출원을 한 상태다.


제누피그라는 이름은 제주국립대학교(Jeju National University Pig)의 영문 이니셜에서 따왔다.


알츠하이머 치매는 베타아밀로이드 단백질이 뇌에서 지나치게 증가할 때 발생하는 질환이다. 이 단백질의 농도가 높아지면 뇌의 신경세포가 파괴되고 결국 기억이 지워진다.


알츠하이머성 치매는 치매의 종류 중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하며 노인 인구와 치매환자 수의 증가에 따라 관련 치료제 시장은 연평균 성장률 10.5%를 보이면서 2021년 109억 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kjw@fnnews.com 강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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