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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신길뉴타운 재정비 3.9.10구역 재개발 속도

임광복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7.11.14 19:34

수정 2017.11.14 19:34

791가구 규모 3구역은 관리처분인가후 이주 개시
서울 신길뉴타운 재정비 3.9.10구역 재개발 속도

서울 신길뉴타운 재정비촉진지구 사업이 속도를 내고 있다. 영등포구청은 이달초 신길뉴타운 16개 구역 중 조합원 반대가 심한 6개 구역의 재정비촉진지구 해제를 공식화 했다.

도시정비구역 재정비로 신길뉴타운이 정리되면서 최근 3.9.10구역의 재건축.재개발에 속도가 붙고 관심을 받고 있다.

■10개 구역으로 축소돼 도시정비 가속

14일 업계에 따르면 이달초 신길재정비촉진지구변경고시로 해제구역 6곳을 제외한 10개 구역중 3.9.10구역 사업이 탄력을 받고 있다. 신길뉴타운은 당초 16개구역 1만6105가구(146만9404㎡)로 계획됐지만 6개 구역이 해제돼 총 10개 구역 9885가구(67만7031㎡)로 축소돼 개발된다.

총 791가구 규모의 신길3구역은 관리처분인가를 받고 이주가 개시됐다.
이주기간은 내년 2월 10일까지 3개월간이다. 조합원 물량이 아닌 일반분양 물량은 366가구로 2018년 중후반기 분양 예정이다. 신길 3구역 조합원 분양권 가격은 입주가 완료된 인근 래미안에스티움보다 1억원 이상 저렴해 향후 기대감을 갖게 한다.

현재 59㎡ 조합원 분양권 거래가는 5억8500만원 수준에 형성돼 있다. 이는 감정평가액 대비 프리미엄(웃돈)이 약 1억원 붙은 수준이다.

■입주단지들, 가격 상승세 뚜렷

이와관련 신길뉴타운에서 이미 입주가 완료된 단지들은 가격 상승세가 뚜렷해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올해 4월 입주한 래미안에스티움(신길뉴타운 7구역) 59㎡ 가격이 7억~7억2000만원 수준이다. 이는 분양가 대비 2억원 안팎으로 오른 것이다.

인근 한 공인은 "여의도가 가깝고, 7호선으로 강남권 접근도 용이해 직장인 등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다"며 "신안산선, 경전철 신림선 등 개발호재가 이어지면서 매도자 우위 시장이 형성되고 있다"고 밝혔다.

신길뉴타운 9구역은 현대건설이 이달 1476가구 규모의 '힐스테이트 클래시안'으로 분양한다. 전체 가구 중 98%가 전용 84㎡ 이하로 구성돼 실수요자의 관심이 높다.


신길뉴타운 10구역은 한국토지신탁이 예비 지정개발자로 결정돼 이달 17일까지 신탁계약 접수를 받고 있다. 내년 1월로 예정된 시공사 선정에는 GS건설, 대우건설 등이 경쟁을 벌이고 있다.
한편 신길뉴타운에서 도시정비사업이 해제된 구역은 빌라 등 소규모 주택 건설이 잇따를 전망이다.

lkbms@fnnews.com 임광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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