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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자재마감] 국제유가, 공급과잉·셰일원유 증가 전망에 약세

안승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7.11.15 08:55

수정 2017.11.15 08:55

국제유가가 미국의 셰일 수요 증가 전망에 약세로 마감했다. 내년 초 원유 시장이 공급과잉이 될수 있다는 분석도 유가의 발목을 붙잡았다.

14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2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배럴당 1.9%(1.06달러) 하락한 55.7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내년 1월물 브렌트유는 배럴당 0.45%(0.29달러) 떨어진 63.23달러에 거래됐다.

미국 정부는 다음달 셰일 원유 생산량이 하루 8만 배럴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국제에너지기구(IEA)는 올해와 내년 원유수요 전망을 하향 조정했다.
IEA는 이날 발표한 연간 보고서에서 미국의 셰일 원유가 전례 없는 속도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또 따뜻한 기온이 원유 수요를 줄일 수 있다고 내다보고 일부 국가들이 생산량을 늘리면서 내년 1·4분기 원유 시장이 다시 과잉공급 상태가 될 수 있다고 진단했다.

금값은 미 달러화가 약세를 보이면서 올랐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12월물 금값은 전날보다 온스당 0.3% 오른 1,282.90달러를 기록했다.


이날 주요 6개국 통화에 대한 달러가치를 나타내는 ICE 달러 인덱스는 이날 전날 보다 0.78% 내린 93.78를 기록했다.

ahnman@fnnews.com 안승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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