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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中 풍력발전 맞수...친환경 바람타고 실적 훨훨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7.11.15 14:21

수정 2017.11.15 14:21

각국이 친환경 에너지 개발에 열을 올리는 가운데 한국과 중국의 풍력발전 업체들이 좋은 실적을 내고 있다.

중국 풍력발전 선두업체인 금풍과기[002202-CN]는 주가는 최근 3개월 고공행진으로 지난 14일 종가 기준 3개월새 49.18% 올랐다.

최근 발표된 3분기 실적이 시장 예상치에 부합한 것도 주가 상승을 견인했단 분석이다. 지난달 26일 발표된 3분기누적 매출액은 170억위안으로 전년대비 0.25% 증가했다. 순이익은 23억위안을 기록해 지난해보다 7.26% 늘었다.

주요 증권사들은 이 종목 리포트를 내놓고 흑자전환 달성, 정책지원에 따른 업황 회복세 등을 이유로 '매수' 의견을 유지했다.


노무라증권은 15일 홍콩거래소에 상장된 금풍과기 목표가를 상향 조정했다. 주당순이익 비율을 높이면서 목표가는 11.53 홍콩달러에서 13.73홍콩달러로 높였다. 내년 주가수익비율(PER) 11배로 산정할 경우 (목표가대비) 주가 상승여력이 16%라고 전했다.

/사진=동방재부



한국에서는 코스닥에 상장된 풍력발전 사업체 유니슨의 행보를 주목할 만 하다. 지난 9일 소식에 따르면 유니슨은 최근 현장에서 조립이 가능해서 운반, 설치가 용이한 4.2MW급 'U136 육해상 풍력발전기' 개발을 거의 끝마친 단계다.

16일 보도된 유니슨 3분기 누적 매출액은 637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7.7배 증가했다.

한중 풍력업체가 최근 주가상승, 실적 향상이란 호재를 맞이 신재생 에너지 성장 가능성에 대한 시장 기대감을 한층 높이고 있다.


중국은 환경오염 해결을 위해서 친환경 사업 강화 기조를 확인했다. 우리나라도 정부가 탈원전, 화석에너지 감산 등에 적극 나서면서 친환경 사업을 장려하는 분위기다.


양국 정부의 신재생에너지 강화 움직임, 금풍과기, 유니슨 풍력발전 설비업체 두곳의 앞으로 성장이 더욱 기대되는 이유다. ###801730//002202###
/사진=각 회사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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