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현대차·SKT·한화자산운용, 'AI 얼라이언스 펀드' 조성

오승범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7.11.16 10:11

수정 2017.11.16 10:11

16일 서울 플라자호텔에서 열린 'AI 얼라이언스 펀드' 설립 협약식에서 김용현 한화자산운용 대표이사, 유영상 SK텔레콤 전략기획부문장, 지영조 현대자동차 전략기술본부장, 엘리먼트 AI 최고경영자 장 프랑스와 가녜(왼쪽부터) 등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16일 서울 플라자호텔에서 열린 'AI 얼라이언스 펀드' 설립 협약식에서 김용현 한화자산운용 대표이사, 유영상 SK텔레콤 전략기획부문장, 지영조 현대자동차 전략기술본부장, 엘리먼트 AI 최고경영자 장 프랑스와 가녜(왼쪽부터) 등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현대자동차가 SK텔레콤, 한화자산운용과 펀드를 조성해 인공지능(AI) 글로벌 유망 스타트업 투자에 나선다. 3사가 스타업과 함께 미래성장 동력 창출을 공동으로 모색하는 것이다.

16일 서울 플라자 호텔에서 3사는 'AI 얼라이언스 펀드' 설립을 위한 협약을 맺었다. 내년 1·4분기에 각사가 1500만달러씩 출자해 총 4500만달러(약 500억원) 규모의 'AI얼라이언스 펀드'를 조성한다.
혁신 기술과 창의적 아이디어를 갖춘 글로벌 스타트업 발굴을 위해 세계적인 AI 기술 역량을 보유한 캐나다의 AI 솔루션 기업 '엘리먼트 AI'가 투자 자문을 맡는다.

엘리먼트 AI의 우수한 연구 인력과 글로벌 네트워크 등을 적극 활용해 기술 역량, 시장 가치, 성장 가능성 등에 대한 정밀한 분석으로 투자 대상을 결정할 예정이다.

투자 대상은 AI(인공지능), 스마트 모빌리티를 비롯한 핀테크 관련 미국, 유럽, 이스라엘 등의 유망 스타트업이다.

3사가 보유한 모빌리티·정보통신기술(ICT)·금융네트워크간 시너지 창출로 각 사의 사업 경쟁력 강화도 기대되고 있다.

각 사는 글로벌 유망 스타트업에 대한 투자를 기반으로 미래 혁신 기술의 내재화를 도모하고, 새로운 비즈니스를 고민할 것으로 보인다.

현대차는 펀드 투자를 통해 자율주행 및 커넥티드 카 기반의 미래 모빌리티 서비스와 스마트시티, 신재생 에너지, 로봇 등 다양한 영역에서 시장 선도 역량을 확보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SK텔레콤은 인공지능(AI),사물인터넷(IoT) 등 다양한 기술과 서비스, 인프라가 공유돼 새로운 가치를 창출해 내는 'New ICT' 산업 생태계 조성과 육성에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이번 공동 투자도 개방과 협력을 기반으로 SK텔레콤의 선도적인 ICT 역량과 다양한 산업 분야의 기업 경쟁력을 융합하고, 상호 인프라를 공유해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해 나가는데 목적이 있다.

한화자산운용은 92조의 순자산을 운용하며 다져온 투자 전문성을 기반으로 산업기술과 인공지능 기술의 융합에서 잠재력 있는 투자기회를 탐색하고 있다.


현대차, SK텔레콤의 기술 전문성과 기술 자문사가 보유한 AI 전문지식을 결합해 우수한 글로벌 기술 스타트업 투자를 확대한다.

winwin@fnnews.com 오승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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