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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 '바다 한 가운데서' 문래 소극장서 21일부터 23일까지 공연

박지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7.11.17 22:30

수정 2017.11.17 22:30

연극 '바다 한 가운데서' 문래 소극장서 21일부터 23일까지 공연
예술공동체 '쌈150'의 연극 '바다 한 가운데서'가 오는 21일부터 23일까지 서울 문래소극장에서 공연된다.

폴란드 작가 스와보미르 므로제크의 희곡 '바다 한 가운데서'는 표류하는 배 안에 타고 있는 굶주린 세 남자의 이야기이다. 이들은 굶주림 끝에 한 사람을 지정하여 잡아먹자는 의견에 적극 동의하며 달려들지만 그와 함께 '누가 누구에게 잡아먹히는 것이 타당할까' 하며 아주 원초적인 질문에 마주하게 된다.

쌈150은 이번 연극에서 기존의 연출문법과 연기법, 배우의 신체 활용 등 작업 영역을 확대해 다양한 시도를 담아 공개할 예정이다.

이도하 연출은 "이 작품은 현시대를 살아가는 우리 안의 왜곡과 오류에 대한 것"이라고 밝혔다.

강세빛 제작감독은 "이번 공연에서는 직선의 튜브 라이트 장치와 빈 공간의 미니멀한 조화가 시각적 자극을 통해 극적인 시공간 개념을 형성한다"며 "관객들과 어떤 소통을 하게 될지 기대된다"고 말했다.


예술공동체 '쌈150'은 올해로 창단 2주년을 맞이한 팀으로 대표 강세빛, 상임연출 이도하, 배우 손상혁, 박우재, 박요셉으로 구성돼 있다.
주요 작품으로는 융복합극 '우리가 우리에', 창작 뮤지컬 '붉은 피아니스트'가 있다.

jhpark@fnnews.com 박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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