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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지진] 부상자수 80명, 시설피해 1322건으로 늘어

김아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7.11.18 12:42

수정 2017.11.18 12:42

포항지진으로 인한 부상자수가 더 늘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18일 오전 11시를 기준으로 낸 '경북 포항 지진 발생 및 대처상황 보고'를 통해 현재까지 부상자 수가 80명이라고 밝혔다.

이들 부상자 중 13명은 병원에서 입원 치료를 받고 있고, 67명은 귀가했다.

중대본에 따르면 이번 지진으로 인한 이재민은 1361명으로 전일기준 때 보다 줄었다. 이들은 포항, 흥해 실내체육관 등 12개소에 대피해 있다.

현재까지 잠정 집계된 민간인 시설 피해는 1322건이다.
이 중 주택 피해는 1161건이다. 완전히 부서진 경우가 3건, 절반이 피해를 본 경우가 219건, 지붕 파손이 939건으로 파악됐다. 상가 84곳, 공장 77곳 등도 피해시설에 포함됐다. 지진으로 인해 부서진 차량은 38대로 나타났다.

학교건물 균열 피해 218건을 비롯해 면사무소, 공원시설 균열 등이 46건으로 집계됐다. 포항항 항만시설 23개소에서 콘크리트 균열, 파손 피해가 발생했고 국방시설 82개소도 지진 피해를 봤다. 대구∼포항 간 고속국도 교량 5개소의 교량 받침이 손상되는 등 14곳이 파손됐다. 상하수도 등 시설 6개소, 상수관 누수 45건 등의 피해도 집계됐다.
경주 양동마을 무첨당, 수졸당 고택 등 국가지정 문화재 11건과 시도지정 문화재 13건도 피해를 입었다.

포항시 일대 1057가구에서 정전이 일어났으며 6개의 송유관 가동이 중단 됐다.
현재는 복구가 완료된 상태다.

true@fnnews.com 김아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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