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투스기반 소음제거 이어폰 제작업체, 美 스프린트와 계약 등<BR>
“미국 현지 글로벌 기업과 투자자들에게 한국 벤처·창업 기업의 우수성과 글로벌 성장 가능성을 각인시킨 만큼, ‘K-글로벌@실리콘밸리’ 행사를 통해 확보한 네트워크를 활용해 수출 및 투자유치 등의 실질적 성과를 만들어 나가길 기대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김용수 2차관.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국내 유망 정보통신기술(ICT) 스타트업(창업초기기업)·벤처기업의 미국시장 진출 지원을 위해 지난 15일(현지시간)부터 이틀간 미국에서 연 ‘2017 K-글로벌@실리콘밸리’가 글로벌 기업 바이어와 투자자 1300여명의 참관으로 성황리에 마쳤다고 19일 밝혔다.
‘K-글로벌@실리콘밸리’는 2012년부터 매년 글로벌 기술혁신의 상징인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열린다. 국제컨퍼런스와 수출상담회 등으로 이뤄진다.
올해는 자율주행(모빌리티),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가상현실(VR)·증강현실(AR) 등 4차 산업혁명 시대 핵심기술의 현주소를 조망하고 글로벌 동향 및 대응방안 등을 공유했다.
또한 국내 ICT 유망 중소·벤처기업 39개사가 글로벌 기업 바이어와 진행한 1대 1 심층 수출 상담 및 현장 즉석 수출 상담 등을 통해 총 340여건, 약 7900만달러(약 868억원) 상당 수출에 대해 논의하기 위한 상담을 했다.
이 가운데 블루투스 기반 소음제거 이어폰을 선보인 오르페오 사운드웍스는 미국 3대 통신사인 스프린트와 약 375만달러(약 41억원) 규모의 제품을 판매하는 계약에 대해 논의하기 위한 상담을 체결했다. 또 무선충전기술을 보유한 파워리퍼블릭은 실리콘밸리의 로봇분야 혁신기업 펠로우 로봇 등을 포함해 15개사를 대상으로 시제품 판매 등 131만달러(약 14억원) 규모의 계약 체결을 논의하는 상담을 진행했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