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일반경제

[취업난, 해외서 뚫다] 직무연수·취업알선·정착 지원 월드잡플러스 취업정보 제공

예병정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7.11.19 17:30

수정 2017.11.19 22:16

해외취업 지원 '케이무브'
해외취업 지원을 위한 정부의 핵심 정책은 'K-무브'라는 이름으로 통합.운영되고 있다. K-무브 사업은 해외취업을 희망하는 청년들에게 단계별 맞춤형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우선 초기단계에는 '대학으로 찾아가는 해외취업설명회' '국가별 해외취업 전략설명회' 등을 개최한다. 'K-무브 멘토단'을 통해 해외진출에 필요한 역량 및 준비사항 등을 상담받을 수 있다.

이어 청년들은 준비단계라고 할 수 있는 'K-무브 스쿨'을 통해 직무연수부터 해외취업까지 연계하는 교육과정을 제공받는다. 현재 'K-무브 스쿨'은 지난해 기준 90개 운영기관에서 194개 과정이 운영 중이다.


교육 수료 후 참여자들이 해외취업에 성공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취업알선도 이뤄진다. 취업인정 기준은 단순노무직을 배제하고 2400만원 이상의 연봉, 취업비자 획득 여부 등이다. 이 같은 기준을 만든 것은 그동안 국감 등을통해 해외취업 청년들의 연간 급여가 기본생계비에도 못 미칠 정도로 낮다는 지적이 이어졌기 때문이다.

아울러 한국산업인력공단을 통해 해외취업 통합정보망인 '월드잡플러스'를 운영하고 있다. 해외취업을 할 수 있는 합법적인 비자 발급이 가능한 사람이면 누구나 월드잡플러스를 통해 구직등록을 할 수 있다.

또 국내외 민간 인프라를 활용해 우량 구인처 발굴 및 전문인력 진출 활성화를 위해 '민간 취업알선'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정부는 해외에서 'K-무브 센터'도 운영 중이다. K-무브 센터는 현지 일자리 발굴과 해외기업 구직자 풀 확보, 해외취업 지원, 기취업자에 대한 애로사항 상담 등의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지난해 기준 해외 총 15개소가 있다.

해외뿐만 아니라 국내에서도 'K-무브 센터'가 설립돼 운영되고 있다.
국내 구직자를 대상으로 해외취업 관련 초기상담과 역량진단, 프로그램 안내.알선.면접지원 등의 서비스가 제공된다.

해외취업에 성공한 청년의 원활한 현지정착과 장기근속을 위해 청년층에게 1인당 최대 400만원 범위 내에서 해외정착비용의 일부를 지원하는 '해외취업성공장려금 사업'도 시행 중이다.
이와 관련, 지난해부터 신흥국 진출에 대한 청년들의 도전정신을 격려하기 위해 동남아, 중남미, 중동, 아프리카 등 신흥국에 취업한 청년들에게는 해외취업성공장려금을 300만원에서 400만원으로 증액했고 미국, 일본, 싱가포르 등 선진국에 대해서는 300만원에서 200만원으로 장려금 감액이 이뤄졌다.

coddy@fnnews.com 예병정 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