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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펀드 어때요?] 대신증권 '대신밸런스 5스타 펀드랩'

윤경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7.11.19 20:33

수정 2017.11.19 2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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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1200개 주식형 펀드 중 최고등급만 골라 담아
펀드 평가 우수 3~5개 골라 최소 시장수익률 이상 수익
[이런 펀드 어때요?] 대신증권 '대신밸런스 5스타 펀드랩'

"좋은 펀드만 골라 담았다."

많은 투자자들이 '주식은 오르는데 내 펀드는 왜 맨날 이 모양이야'라며 한숨을 짓는다. 적어도 벤치마크지수(코스피200)보다 나은 수익률을 바라지만 그렇지 못한 것이 현실이다. 올해도 증시가 대형주를 중심으로 상승하면서 약 20%의 펀드만이 코스피200을 뛰어넘는 성과를 냈다. 투자자 입장에서는 인덱스펀드에 가입한 것보다 못한 펀드가 대다수인 셈이다.

대신증권은 이 같은 투자자들의 고민을 해결하기 위해 최고등급의 펀드만 골라 담은 '대신밸런스 5스타 펀드랩(Wrap)'을 선보였다.
수많은 주식형펀드 가운데 어떤 상품에 가입할지 고민하는 투자자들에게 적합한 상품이다.

'대신밸런스 5스타 펀드랩'은 '좋은 펀드만을 갖고 운용해야 자산을 지키고 불릴 수 있다'는 아이디어에서 출발했다. 그래야 펀드 선택에 대한 고민을 덜 수 있고 중장기적으로 자산증대 효과를 누리기에 적합하다는 판단에서다.

이 상품은 국내에서 판매 중인 1200여개의 주식형펀드 가운데 가장 우수한 성과를 보이는 펀드에 투자한다. 남형민 대신증권 랩사업부 이사는 "비교대상 펀드들 중에서 상위권에 있는 펀드로 포트폴리오를 구성, 투자자들이 마음 편하게 펀드 투자를 할 수 있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우선 펀드평가사 모닝스타와 제로인의 등급 분류에서 가장 우수한 것으로 평가받는 동시에 대신경제연구소의 수익률, 변동성 지표에서 최상위권에 있는 펀드를 대상으로 유니버스를 구성한다. 최고등급은 전체 공모 펀드의 10% 수준이다.

그렇다고 별 5개(최고등급)를 받은 펀드만을 고집하는 것은 아니다. 별 4개라 해도 수익률이 올라갈 잠재력을 보유하고 있다면 배제할 이유가 없다.

남 이사는 "기본적으로 과거 장기수익률이 좋은 펀드 가운데 최근 수익률이 눌려 있거나 궤도에서 잠시 벗어나 있는 펀드, 지표가 좋아 수익 가능성이 높은 펀드를 선정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과거 성과가 좋은 펀드가 향후에도 좋은 성과를 낼 확률이 높은 것이 사실"이라며 "좋은 등급의 펀드 중에서 최근 1∼3개월 일시적으로 수익률이 상대적으로 밀려 있는 펀드에 주목한다"고 말했다.

최종적으로는 대신경제연구소와 대신증권 랩사업부의 협업을 통해 3∼5개의 펀드를 고른다. 국내형의 경우 동일한 섹터에서 중복되지 않도록, 해외형은 동일한 지역에서 중복되지 않도록 선정한다.

남 이사는 "펀드 역시 지수를 따라가는 특성을 지닌 하나의 가격변수로 보고 적절합 분산전략으로 위험을 낮추고 있다"면서 "다양한 경로의 분석자료를 바탕으로 전망이 좋은 섹터 및 지역을 안배해 포트폴리오를 구성한다"고 강조했다. 현재는 국내형의 경우 지배구조, 블루칩, 주도주 테마에 주로 투자하는 3개 펀드로, 해외형은 글로벌성장주도주, 아시아소비성장, 브릭스, 일본핵심주 등 4개 펀드로 각각 구성돼 있다.

'대신밸런스 5스타 펀드랩'은 3개월에 한 번씩 정기 리밸런싱을 통해 가장 상승 전망이 밝은 펀드로 재구성하고, 수시 모니터링을 통해 일정 수준 이하로 등급이 떨어진 펀드를 편출하는 전략도 구사한다. 남 이사는 "지속적으로 우수등급의 펀드들로 구성하기 때문에 국면별로 차이가 있더라도 장기간 가입 시에는 만족할 만한 수익을 낼 수 있는 확률이 높다"면서 "최소한 시장상승률만큼은 따라갈 것"이라고 말했다.

수수료도 저렴한 편이다.
펀드 하나 가입하는 것보다 비싸지 않다는 설명이다. 총 보수는 선취형 연 1.5%(선취 1%), 기본형 연 1.2%로 중장기 투자자들은 비용절감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이 상품은 국내주식형과 해외주식형 2종류로 판매된다.

blue73@fnnews.com 윤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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