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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 신제품 나왔어요” 식음료업계 성탄절 마케팅

이환주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7.11.20 17:21

수정 2017.11.20 17:21

시즌 한정 상품 출시 봇물 액세서리 등 경품행사 다채
하이트진로의 '엑스트라 콜드 크리스마스 에디션'
하이트진로의 '엑스트라 콜드 크리스마스 에디션'

크리스피크림 도넛의 '화이트 스노우맨'
크리스피크림 도넛의 '화이트 스노우맨'

식음료업계가 때이른 크리스마스 마케팅전에 돌입했다. 크리스마스 시즌 한정 상품 출시, 크리스마스를 겨냥한 액세서리, 경품 행사 등 이벤트도 다양하다.

20일 식품업계에 따르면 파리바게뜨는 양초, 빛나는 장식 등으로 꾸민 크리스마스 제품 40여 종을 출시했다. 올해는 '라이팅케이크가 빛나는 크리스마스'를 주제로 양초, 모닥불 등을 주로 사용한 상품을 선보였다.크리스마스 케이크는 가장 대표적인 크리스마스 상품으로 호텔, 편의점 등도 속속 크리스마스 케이크를 선보이고 있다.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은 베이커리인 조선델리에서 크리스마스 시크릿 박스와 프로즌 스노우 케이크를 한정 출시했다.
또 조선델리의 대표 메뉴인 뉴욕 치즈 케이크인 레드 벨벳 치즈 케이크도 선보인다. 다음달 1일부터 22일까지 예약이 가능하며 판매는 12월 18일부터 25일까지 진행된다.

편의점 GS25는 디저트 전문점 투더디프런트와 공동 개발한 3종의 케이크를 각 1만개씩 한정 예약 판매한다. 순우유 케이크, 티라미수 케이크, 프로마쥬 치즈케이크 3종으로, 케익을 구매하면 '위 베어 베어스'의 캐릭터 피규어도 함께 받을 수 있다.

동서식품은 한정판으로 '맥심 티오피 심플리스무스 크리스마스 에디션' 커피음료 3종을 출시했다. 크리스마스 트리 장식품을 제품 용기에 활용한 제품으로 블랙, 스위트 아메리카노, 라떼로 구성했다. 전국 편의점에서 판매 중이며 다음달 17일까지 인스타그램 인증샷 이벤트 등을 진행한다.

하이트진로는 2015년 처음으로 크리스마스 에디션을 선보인 이후 올해 3번째로 '하이트 엑스트라 콜드 크리스마스 에디션'을 출시하고 한정 판매에 들어갔다. 올해는 눈 내리는 겨울을 연상시키는 패키지 디자인으로 붉은색과 흰색을 주로 활용했다. 가격은 기존 하이트 엑스트라 콜드와 동일하며 병과 캔 제품 모두 출시했다.

CJ푸드빌 투썸플레이스는 크리스마스 시즌 음료 3종을 출시하고 내년 1월까지 판매한다. 디저트와 음료를 결합한 새로운 제품으로 블랙포레스트 라떼, 진저쿠키 라떼, 뱅쇼 등이다. SPC그룹의 파스쿠찌도 '이탈리아의 크리스마스'를 주제로 이탈리안 트리 라떼와 이탈리안 슈크림 모카 2종을 출시했다. 또 크리스마스 시즌 케이크 4종과 디자이너와 협업한 파스쿠찌 플래너도 출시했다.

크리스피 크림 도넛은 '크리스마스 신제품 4종'을 올 연말까지 한정 판매한다.
당근모양 젤리로 포인트를 준 '스노우 캐롯'을 비롯해 눈사람 모양의 화이트 스노우맨, 핑크 스노우맨, 크리스마스 리스 등으로 구성됐다. 던킨도너츠는 덴마크 생활용품 브랜드 '럭키보이선데이'와 함께 도넛 또는 음료를 1만2000원 이상 구매 시 럭키홀리데이 러그(또는 인형)를 5900원에 판매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던킨도너츠 관계자는 "2015년에는 무민, 2016년에는 크래프트 홀릭 등 캐릭터를 활용한 연말 캠페인을 진행했다"며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미리 크리스마스'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설명했다.

hwlee@fnnews.com 이환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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