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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온페이, 유럽 시장 조준...포르투갈 최대 민영은행과 제휴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7.11.21 10:53

수정 2017.11.21 10:53

글로벌 카드 브랜드 유니온페이가 유럽 현지화 전략을 본격 추진할 것으로 보인다.

20일 포르투갈 BCP은행과 유니온페이 인터내셔날이 전략적 제휴를 맺었다. BCP은행은 포르투갈 최대 민영은행으로, 최대 주주는 지난해 11월 지분을 매입한 중국 푸싱그룹이다.

제휴를 통해 유럽에서 유니온페이 카드를 발급하고 새로운 지불결제 방식을 보급할 예정이다.

이에 중국 매체 제멘은 포르투갈에서 유니온페이를 최초 발급하는 동시에 러시아 이외 현지 금융기관이 유니온페이를 처음 발행하는 큰 의미가 있다고 보도했다.

BCP 집행위원회 조아 누노 팔마 부위원장은 유니온페이가 아시아를 휘어잡고 있는 선두업체라고 소개했다.


이번 제휴 체결 후에는 BCP가 진출한 지역을 포함해 유럽 시장에서 긍정적인 성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아시아로 여행이나 출장을 가는 사람들의 수요가 있어 고객을 만족시킬 수 있다는 설명이다.

왕리신 유니온페이 부회장은 “현재 유니온페이가 유럽에서 서비스하는 대상은 주로 여행온 중국인”이라면서 BCP와 협력으로 유럽 현지 고객을 유치하기 위해 노력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올해 닐슨보고서는 유니온페이를 세계에서 가장 큰 카드업체(발급량 기준)로 선정했다.

거래량 기준으로도 유니온페이의 직불카드가 큰 인기를 얻는 것으로 드러났다.
신용카드 거래량은 전세계 4위에 오른 바 있다.

crystal@fnnews.com 구수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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