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정보통신

[스마트 시티] 범죄 예방과 원격 진료 등 시민 삶의 질 높여야

김미희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7.11.21 15:04

수정 2017.11.21 15:04

통신 인프라는 기본…AI, 빅데이터, 클라우드 활성화 노력 시급
#. 글로벌 인공지능(AI) 컴퓨팅 업체 엔비디아는 딥러닝(두뇌와 유사한 심층 AI)을 기반으로 안전한 스마트 시티 조성에 나서고 있다. 전 세계 주요 도시에서 실시간 포착되고 있는 폐쇄회로(CC)TV 영상 데이터를 수집한 뒤, 익명화된 사람과 자동차, 주변 시설 등을 분석해 공공안전 및 관리 효율성을 높이는 형태다. 현재 CCTV 동영상 분석은 육안으로 이뤄지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신뢰성이 떨어진다. 하지만 AI 기반 지능형 동영상 분석 기법은 딥러닝 카메라와 클라우드 등 첨단기술이 총동원되기 때문에 실시간 모니터링과 정확도를 높인 게 강점이다.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빅데이터를 생성하고 있는 게 CCTV 동영상이다. 현재 수억대 CCTV 카메라를 통해 공공재산 및 대중교통, 상업 건물 등이 포착되고 있으며, 오는 2020년 누적 카메라 수가 약 10억 대에 이를 것이란 게 엔비디아측의 관측이다.<div id='ad_body2' class='ad_center'></div> /사진=엔비디아 코리아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빅데이터를 생성하고 있는 게 CCTV 동영상이다. 현재 수억대 CCTV 카메라를 통해 공공재산 및 대중교통, 상업 건물 등이 포착되고 있으며, 오는 2020년 누적 카메라 수가 약 10억 대에 이를 것이란 게 엔비디아측의 관측이다. /사진=엔비디아 코리아

스마트 시티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선 유·무선 통신 인프라 뿐 아니라 인공지능(AI)과 ICBM(사물인터넷, 클라우드, 빅데이터, 모바일) 등 첨단 기술 및 인재가 뒷받침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또한 각각의 스마트 시티를 구성하는 서비스들이 시민의 삶과 조화를 이룰 수 있도록 관련 규제 및 제도 개선도 속도를 내야 한다.

2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스마트 시티 관련 서비스 중 시민들의 일상을 획기적으로 바꿔줄 분야로 교통체증 해소와 범죄예방, 모바일 헬스케어가 꼽혔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IDC가 아시아·태평양 지역 최고의 스마트 시티로 선정한 싱가포르(스마트 네이션)는 스마트홈 안에서 원격으로 혈압 등을 측정하는 모바일 헬스케어 솔루션에 주력하고 있다.

국내에선 여전히 원격 진료 허용 여부를 둘러싼 갑론을박이 뜨겁지만, 주요 선진국과 도시에선 공공 주도로 자국민을 대상으로 한 모바일 헬스케어 서비스가 활성화되고 있다.

주로 IoT 센서나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앱) 등을 통해 수집된 개인의 건강·의료 데이터를 기반으로 의사가 원격 진료를 하는 형태다. 또한 해당 빅데이터는 머신러닝(기계학습) 등 AI와 결합돼 환자 개인별 맞춤 진단과 치료를 지원하는 선순환을 이루고 있다.
최근 웨어러블 디바이스(착용형 기기)의 발달로 개인의 걸음수와 활동량은 물론 체온과 혈압, 혈당, 심박수, 산소포화도 까지 측정할 수 있게 되면서 원격 진료도 고도화되고 있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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