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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형 아파트 거래 사상최대

윤지영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7.11.21 17:53

수정 2017.11.21 17:53

전용면적 61~85㎡ 미만 9월 전체 거래 중 44%
올해 전용면적 61~85㎡ 미만 중소형 아파트 거래량이 전국 아파트 매매거량의 40%를 넘는 것으로 조사됐다.

21일 국가통계포털(KOSIS)에 따르면 지난 9월 전용61㎡~85㎡ 미만 중소형 아파트 매매거래량은 2만4187건으로 전국 아파트거래량(5만4953건)의 44.01%를 차지했다. 이는 국가통계포텔 통계시스템이 구축된 지난 2006년 1월 이후 최대치다. 특히 지난 3월(39.77%) 이후 6개월 연속 중소형 아파트 거래량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전용60㎡ 이하 소형 아파트 매매거래량은 지난 8월 거래량(33.96%) 보다 0.46%포인트 하락한 33.5%를 기록하는 데 그쳤다. 이처럼 전용 61~85㎡ 중소형 아파트 거래량이 늘어난 데에는 중대형보다 비교적 저렴한 분양가와 소형 아파트보다 공간 활용도가 높다는 점 등이 주요 이유라고 업계 전문가들은 설명했다.


한국창업부동산정보원 권강수 이사는 "전용61~85㎡ 미만 중소형 아파트는 특화 평면이나 발코니 확장 등으로 인한 공간 활용성이 소형 아파트에 비해 높으면서 중대형에 비해 분양가 부담은 낮아 실수요와 투자수요가 모두 주목함에 따라 매매가 집중된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올해 연말에도 전국에서 전용61~85㎡ 구간대 가구 위주로 구성된 아파트가 공급을 앞두거나 공급 중이다. 양우건설은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고림지구 H4블록에 짓는 '용인 고림지구 2차 양우내안애 에듀퍼스트'를 분양 중이다. 지하 1층~지상 27층의 아파트 18개 동과 커뮤니티 시설로 조성되며 전용63㎡~84㎡, 총 1098가구 규모의 대단지로 지어진다.

경기도 파주시 목동동 898번지 일원에 짓는 '파주 운정 화성파크드림'도 분양 중이다.
이 단지는 지하 1층~지상 25층의 아파트 14개 동, 전용63㎡~84㎡, 총 1047가구 규모다.

이달 GS건설은 경기도 고양시 식사2지구 A1블록에서 '일산자이2차'를 선보일 예정이다.
지하 2층~지상 최고 32층의 아파트 6개 동, 전용59~84㎡, 총 802가구로 구성된다.

jyyoun@fnnews.com 윤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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