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동서대, 어린이 생명 돕기 '아우 인형전'

권병석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7.11.21 17:56

수정 2017.11.21 17:56

21일 부산 디자인홀 갤러리에서 열린 '아우 인형전'을 찾은 학생들이 이 대학 패션디자인학과 학생들이 만든 헝겊 인형을 구경하고 있다. 오는 25일까지 열리는 이번 전시회의 판매 수익금은 고통받는 어린이를 돕기 위해 유니세프에 기부된다.
21일 부산 디자인홀 갤러리에서 열린 '아우 인형전'을 찾은 학생들이 이 대학 패션디자인학과 학생들이 만든 헝겊 인형을 구경하고 있다. 오는 25일까지 열리는 이번 전시회의 판매 수익금은 고통받는 어린이를 돕기 위해 유니세프에 기부된다.

동서대는 패션디자인학과 학생들이 21일 부산 사상구 디자인홀 갤러리에서 '아우 인형전'을 열었다고 밝혔다.

이달 25일까지 열리는 전시회에는 학생들이 재능을 기부해 만든 인형(키 높이 30~50㎝) 80개가 전시.판매된다.


헝겊으로 만든 아우인형은 어린이를 상징해 '구매한다'는 말 대신에 '입양한다'라는 표현을 쓴다. 이 인형전은 지난 1992년 이탈리아에서 유니세프 인형 캠페인으로 지구촌 어린이의 생명을 구하자는 취지로 시작돼 전 세계에서 전개되고 있다.

올해는 인형 판매(개당 3~5만원)를 통해 나오는 금액 전액을 지구촌에서 홍역, 폐렴, 설사병과 같은 예방 가능한 질병으로 목숨을 잃는 아이들이 안전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전달된다. 입양되지 않은 인형은 유니세프에 기증할 예정이다.

동서대 인형전은 노윤선 패션디자인 교수가 2010년 처음 기획해 올해로 여덟번째 전시회다.
이번 인형전에는 동서대 크리에이티브 패션디자인 루트 3학년과 패션디자인학과 4학년 72명이 참여했다.

노 교수는 "인형전을 통해 얻은 수익금은 예방 가능한 질병으로 목숨을 잃는 아이들이 안전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힘을 모으는데 전액 기부하겠다"고 말했다.


지난해 판매수입금 150여만원은 기후변화로 발생하는 자연재해로 고통 받는 어린이 돕기에 쓰였다.

권병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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