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대수명이 점차 길어지는 시대에 일생에서 직업을 두 가지 이상 갖게 되는 시대가 오고 있다. 이런 시대에 평생교육을 즐길 수 있어야 하고, 특히 지속적이면서 실용적인 교육이 이뤄져야 한다."
평생교육 전문기업으로 잘 알려진 '휴넷'의 조영탁 대표(사진)는 평생학습에 대한 철학을 이같이 밝혔다. 평생학습의 중요성과 생활화, 즉 평생학습을 즐기는 것은 그의 교육철학 바탕이다.
조 대표는 "기대수명은 늘어나고 지식은 급속히 발전하기에 본인의 행복한 성공을 위해서는 끝없이 학습하는 것을 즐기고 생활화할 수 있어야 한다"며 "앞으로 기대수명이 100세라고 했을 때 인생의 직업이 2~3개는 기본으로 될 것이고, 새로운 직업을 위해서는 평생 자기개발이 필요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가 강조하는 평생교육은 실용에 바탕을 두고 있다. 실제 휴넷이 성장하는 데도 실용에 바탕을 둔 교육이 큰 영향을 미쳤다. 일례로 지금은 휴넷의 대표상품으로 일컬어지고 있는 '휴넷 MBA'도 그중 하나다. '휴넷 MBA'는 당시 비학위이고 학교가 아닌 곳에서 만드는 온라인 MBA라는 점에서 상품으로 출시하는 것에 대해 반대가 많았다는 것. 그러나 우려와 달리 많은 고객들이 실용적인 휴넷 MBA를 찾았다고 소개했다.
조 대표는 "세계 최초 비학위 온라인 MBA를 만들어 성공시킨 것은 휴넷의 성장 발판이기도 하다"며 "뭐가 달라도 남과 다르게 하겠다는 원칙도 성장의 비결이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매년 휴넷이 연평균 20%씩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비결이다.
조 대표는 최근 급변하는 사회환경에서도 실용 중심의 사고와 관련교육은 중요하다고 언급했다. 벤처기업협회와 한국이러닝기업연합회 등에서도 활동 중인 그는 최근 기업환경에서의 능동성을 강조한다.
조 대표는 "기업인들이 문명사적 전환기라 할 수 있는 4차 산업혁명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기를 바란다"며 "어려울 때가 오히려 더 기회가 될 수 있다는 긍정적 사고와 기업가 정신을 지킬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그는 '행복경영'이라는 그의 경영마인드를 잊지 않았다. 그는 행복경영이라는 모토로 강연과 저술활동을 활발히 펼치고 있다.
최근 행복을 모토로 한 그의 경영 이야기를 담은 책을 출간할 만큼 행복경영에 대한 신념은 남다르다.
조 대표는 "행복경영은 기업의 목적이 이윤극대화가 아니라 직원, 고객, 주주 등 이해관계자 모두의 행복 극대화"라며 "'남을 먼저 도우면 나에게도 이익이 된다'는 의미의 '자리이타(自利利他)'를 바탕으로 직원 행복이 최우선이고 그 다음이 고객 행복, 그 다음이 주주의 행복이다. 남을 먼저 도우면 나에게도 이익이 된다는 철학을 바탕으로 하기에 회사가 꾸준히 성장할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jiany@fnnews.com 연지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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