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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P모간 "2018년 연준 4차례 금리인상..美금리 상승 흐름 속 커브 플래트닝"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7.11.23 16:41

수정 2017.11.23 17:47

JP모간은 '2018년 미국 채권 전망'에서 "미국채 투자자는 단기 테너에 숏 비중을 높여서 커브 플래트닝 포지션을 취하는 게 낫다"고 밝혔다.

JP는 "연준은 내년에 4차례의 금리인상이 예상된다"면서 이같이 조언했다.

이에 따라 짧은 구간 금리가 더 오를 것으로 봤다. JP는 미국채 2년물 금리가 내년 중반 2.10%, 내년 4분기 2.55%까지 오를 것으로 봤다.

긴 구간 금리는 낮은 중립 기금금리에 의해 지지되는 가운데 연방기금금리가 2% 위로 올라올 때까지 큰 폭으로 오르지는 못할 것으로 봤다.

JP는 미국채10년물 금리가 내년 2분기까지 2.55%로 오르고 4분기엔 2.70%로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다.


전일 미국채10년물 수익률은 3.81bp 하락한 2.3178%, 국채2년물은 4.89bp 떨어진 1.7297%를 나타냈다. 내년 2분기까지 미국채 2년물은 37bp, 10년물은 23bp 가량 오를 것으로 본 것이다. 내년 4분기까지는 2년물이 60bp, 10년물이 38bp 가량 상승할 것으로 예상한 것이다.

전체적으로 베어리시 플래트닝을 전망한 것이다.

JP는 또 "내년 1.3조 달러의 순발행이 에상되는 가운데 단기와 중기 대 장기 구간의 입찰 사이즈는 3:1 수준을 나타낼 것"이라고 전망했다.

JP는 "세제 개혁안과 경기침체 위험은 이미 늘어난 적자규모를 더 늘릴 것이며 이는 장기적으로 금리를 더 올리게 될 것"이라며 "새 해 입찰 전에 2년과 5년 트레저리 노트를 팔 것으로 제안한다"고 밝혔다.

이어 "고용 서프라이즈에 대한 민감도는 떨어졌지만 인플레이션 서프라이즈는 금리 움직임에 가장 중요해 보인다"고 덧붙였다.


전반적으로 내년에도 경기 회복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인플레이션은 타이트한 노동시장과 임금 인상 압력 등으로 상승할 것으로 봤다. 다만 주요국 통화정책을 차별화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미국이 네 차례 금리를 올릴 것으로 보는 가운데 유로존과 일본은 기준금리를 동결하고 점진적인 자산매입 축소를 단행할 것으로 봤다.

taeminchang@fnnews.com 장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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