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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내년에 80달러까지 상승 가능성-짐 오닐

윤재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7.11.28 11:03

수정 2017.11.28 11:03

북해산 브렌트유가 내년에 현재 보다 약 25%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고 유명 이코노미스트 짐 오닐이 전망했다.

오닐은 최근 경제전문지 배런에 기고한 글에서 유가가 크게 오르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대세이지만 자신은 브렌트유가 배럴당 80달러까지 급등했다가 내년 11월이면 현재와 비슷한 60달러대로 돌아올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그는 글로벌 경제성장률이 4% 이상으로 높아지고 이는 원유 수요 증가로 이어질 것이라며 이 같은 모멘텀에 원유시장이 비로써 깨어나는 것 같다고 진단했다.

오닐은 브렌트유 배럴당 80달러 상승 가능성을 전망하는 이유는 5년 선도가격이 오름세를 보이고 있고 또 이것을 현물가격이 추월했기 때문이라고 자신의 견해를 밝혔다.


원유 공급에 있어서 그는 트레이더들이 대내외 정책이 급격하게 변하고 있는 사우디아라비아에 주목했다.

사우디는 부패 척결에 나서면서 왕가 뿐만 아니라 장관과 군 관계자들을 경질시켰으며 올해들어 카타르를 고립시킨데 이어 이란과 대립하는 등 지정학적 리스크도 유가에 반영되기 시작하고 있다.


현재 영국 맨체스터대 교수인 오닐은 골드만삭스 자산운용 회장을 지냈으며 신흥시장들을 지칭하는 ‘브릭스(BRICs)’를 처음 사용한 것으로 유명하다.

jjyoon@fnnews.com 윤재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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