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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USA 최초 본선 진출한 다운증후군 여성 화제

홍예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7.11.29 10:28

수정 2017.11.29 10:28

[사진=미스USA 미네소타 페이스북]
[사진=미스USA 미네소타 페이스북]

다운증후군을 가진 여성이 사상 처음으로 '미스USA' 본선에 진출했다.

27일(현지시간) 미 CBS뉴스 등에 따르면 전날 열린 미스USA 미네소타 대회에서 미케일라 홈그렌(22)이 2관왕에 올라 미스USA 전국 본선에 진출했다.

홈그렌은 '미스USA스피릿상'과 '디렉터상'을 수상했으며 미스USA 대회 최초로 본선에 진출한 다운증후군 여성이 됐다.

유전적인 염색체 이상으로 발생하는 다운증후군을 앓고 있어 남들과 조금 다은 외모에 작은 키를 갖고 있지만 6살 때부터 무용을 배우며 밝게 자랐다.

[사진=미스USA 미네소타 페이스북]
[사진=미스USA 미네소타 페이스북]

현재는 베델대학교에 재학 중이며 대학 부속 어린이집에서 인턴으로 일하고 있다.
지적장애와 발달장애 아동의 사회활동을 돕는 단체인 '베스트 버디즈' 홍보대사로도 활동 중이다.


홈그렌은 지난 2015년에 지역의 장애인 미인대회인 '미네소타 미스 어메이징'에서 우승한 뒤 더 큰 도전을 위해 미스USA 미네소타 대회에 지원서를 냈다.


주최 측은 "홈그렌은 항상 자신에게 진실하고 남들을 먼저 생각했다"면서 "사심이 없고 겸손하며 미소와 열정으로 장애를 극복하는 능력을 갖췄다"고 심사평을 밝혔다.

imne@fnnews.com 홍예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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