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과학 건강

운동만 하면 '절대로' 살 안빠진다 <연구>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7.11.29 14:43

수정 2017.11.29 15:06

[사진=픽사베이]
[사진=픽사베이]

운동만 열심히 해서는 체중을 줄일 수 없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영국 뱅거대학교 한스-피터 쿠비스 박사팀은 18~36세 여성 70명을 두 그룹으로 나눠 식습관 변화없이 일주일에 세 번, 45분~90분씩 강도높은 카디오 운동을 하도록 했다.

34명의 첫 번째 그룹은 4주, 나머지 36명은 8주간 운동했으며 평소와 똑같은 식습관을 유지했다.

연구팀은 운동 전후 참가자들의 호르몬 수치, 지방과 근육의 양을 측정했다.

그 결과 운동 시작 전 BMI지수와 상관없이, 그러니까 말랐던 과체중이던, 비만이던 모두 체중을 줄이는데 실패했다.



다만 마른 여성들의 경우 근육량은 늘어났다.

과체중과 비만인 여성들의 경우 배고픔을 높이는 식욕 호르몬이 높아졌다. 연구팀은 이것이 왜 운동만으로는 살을 뺄 수 없는지를 부분적이나마 보여준다고 말했다.

다이어트를 위해 운동을 시작하면 사람들은 대개 식단을 제한하곤 한다.
때문에 마치 운동을 하면 체중이 줄어드는 것처럼 보이지만 실은 식사 조절 없이 운동만으로는 체중을 줄일 수 없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연구팀은 효과적으로 살을 빼기 위해서는 운동은 물론 식습관 등 라이프 스타일에 전반적인 변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연구 결과는 '응용생리학·영양·대사' 저널 최신호에 게재됐으며 25일(현지시간) 메디컬 뉴스 투데이 등이 소개했다.

imne@fnnews.com 홍예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