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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혼남녀 78.6% "썸 기간 술자리, 연애에 긍정적"

한영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7.12.01 09:12

수정 2017.12.01 09:12

/사진=듀오
/사진=듀오

미혼남녀의 78.6%가 술자리가 연애를 시작할 때 도움이 된다고 생각했다.

결혼정보회사 듀오가 미혼남녀 290명을 대상으로 ‘술자리가 연애 시작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설문조사를 실시해 그 결과를 1일 발표했다.

술자리가 도움이 되는 이유로는 44.1%가 ‘경직된 분위기를 편하게 만들어줘서’를 꼽았다. ‘술의 힘을 빌어 적극적인 호감 표현이 가능’은 23.4%, ‘상대방의 솔직한 마음을 파악하기 쉬움’은 16.2%로 그 뒤를 이었다. ‘상대방의 술버릇, 성격을 미리 파악 가능’하다는 답변은 10%였다.

술자리에서 상대방의 호감을 사기 위한 남녀의 행동은 ‘상대방의 말에 적극적으로 호응’이 61%(남 43.9%, 여 75.3%)로 가장 많았다.


그 외에는 남녀 응답에 차이가 있었다.
남성은 ‘술자리가 끝난 후 상대방의 귀가를 신경 씀’(33.3%), ‘술값을 지불’(11.4%) 순이었지만 여성은 ‘기타’(10.1%), ‘상대방이 주량만큼만 마시도록 세심하게 챙김’(8.9%), ‘술자리가 끝난 후 상대방의 귀가를 신경 씀’(5.1%), ‘술값을 지불’(0.6%) 순이었다.

술자리가 도움이 되지 않는 이유는 남녀 모두 ‘술에 취해 지우고 싶은 흑역사를 생성할 수 있다’는 답변(남 43.9%, 여 31.6%)이 가장 많았다.


듀오 관계자는 이번 설문 결과에 대해 “일명 ‘썸’을 타는 상태에서의 술자리는 편안한 분위기를 만들어 주는 것 같다"면서도 "다만 편안한 분위기 속에서도 상대방의 주량에 맞춰 배려하는 모습과, 술자리가 끝난 후에도 세심하게 챙기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fair@fnnews.com 한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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