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과 비용 절감"…국내기업들 AWS와 손잡는다

AWS, 美서 기술 콘퍼런스.. 삼성전자·코웨이·넥슨 등 클라우드 도입 성과 발표

미국 라스베이거스 베네시안 호텔에서 11월 23일(현지시간)부터 진행된 아마존웹서비스(AWS)의 연례 기술 컨퍼런스 'AWS 리인벤트(AWS re:Invent) 2017' 행사장에 관객들이 가득 차 있다.
【 라스베이거스(미국)=서영준 기자】 "아마존웹서비스(AWS)를 통해 비용과 시간을 절약할 수 있는데 안 쓸 이유가 없다."

국내 기업들도 글로벌 클라우드 사업자인 AWS 서비스를 통해 시간과 비용을 절감하고, 서비스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특정 사업부문에 편중된 것이 아니라 삼성전자, 코웨이, 넥슨 등 다양한 사업군의 기업들이 AWS를 활용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11월 30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베네시안 호텔에서 열리고 있는 AWS의 연례 기술 컨퍼런스인 'AWS 리인벤트(AWS re:Invent) 2017'에서 국내 기업들이 4만여명에 달하는 전세계 클라우드 전문가들에게 AWS 클라우드 도입 사례를 공유하는 별도의 세션을 진행했다.

먼저 삼성전자는 AWS를 활용한 사물인터넷(IoT) 플랫폼인 '스마트싱스' 내 마이크로서비스 구축 사례를 공개했다. 마이크로서비스는 대규모 소프트웨어 개발부터 운영까지 각 단계를 수직 모듈화한 소프트웨어 인프라다. 발표자로 나선 삼성전자 정성권 무선사업부 서비스개발팀 수석은 "삼성전자는 갤럭시의 데이터도 AWS의 클라우드 서비스에 이관시켰다"며 "AWS와 협업을 통해 비용을 절감하고 시스템 효율화를 이뤄낼 수 있었다"고 말했다.

코웨이는 AWS 글로벌 고객사들과 패널 토론을 진행했다. 코웨이는 해외 법인의 전사적 자원관리(ERP) 시스템을 AWS 클라우드로 이전하고 있다. 여기다 주력 제품인 공기청정기와 정수기에 아마존의 음성인식 인공지능(AI) 플랫폼인 알렉사를 연동시켜 글로벌 시장 진출을 추진하고 있다. 이해선 코웨이 사장은 "새로운 혁신 기술을 통해 상품과 서비스가 진화한다는 것을 감안해 AWS와 적극적으로 협력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협력 범위를 넓혀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국내 대표 게임사인 넥슨도 컨퍼런스에 모습을 드러냈다. 넥슨은 내년 1월 선보일 모바일게임 '야생의 땅: 듀랑고' 개발 인프라로 AWS의 클라우드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다.
이를 통해 적은 인원으로도 모바일게임 개발에만 집중할 수 있어 큰 효과를 보고 있다는 것이 넥슨 측의 설명이다. 넥슨 변수민 듀랑고팀 서버 개발자는 "AWS의 클라우드 서비스를 이용하지 않았다면 현재보다 3~4배의 개발자들이 바닥에서부터 인프라를 만들어야 했다"며 "AWS를 통해 시간을 절약하고 비용도 절감할 수 있었다"고 했다.

AWS 관계자는 "AWS의 클라우드 서비스는 어떤 크기의 데이터도 모두 처리할 수 있다"며 "국내 고객들의 요구에 맞는 맞춤형 서비스를 앞으로도 지원해 나가겠다"고 했다.

syj@fn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