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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들, TV 앞으로 모여요" 유료방송 키즈 콘텐츠 늘린다

박지영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7.12.01 17:38

수정 2017.12.01 17:38

겨울방학·연휴시즌 겨냥
SK브로드밴드가 B tv 키즈존에서 선보인 '뽀로로 튜브'. 다양한 포맷의 뽀로로 콘텐츠를 제공한다.
SK브로드밴드가 B tv 키즈존에서 선보인 '뽀로로 튜브'. 다양한 포맷의 뽀로로 콘텐츠를 제공한다.

겨울방학을 앞두고 유료방송업계의 키즈콘텐츠 경쟁이 다시 뜨거워지고 있다. 추운 날씨와 함께 겨울방학과 크리스마스와 같은 연휴가 많아지면서 아이들이 집에 있는 시간도 늘어나기 때문이다.

1일 스카이티브이는 어린이 영어 전문채널 키즈톡톡플러스를 오는 4일 개편한다고 밝혔다. 기존 1세에서 7세까지 시청 가능하던 원어 프로그램 편성을 각 시간대별, 프로그램별로 난이도 구별을 명시해 영어를 처음 접하는 유아부터 어린이까지 시청 할 수 있도록 편성을 체계화 했다.
또 시청 후 학부모와 함께 교육 활동을 할 수 있도록 활동지를 제작해 매회 스카이티브이 홈페이지에 공개하기로 했다. 홈페이지에 공개된 활동지는 학부모가 직접 출력해 아이와 함께 TV를 보며 학습할 수 있도록 제공된다. 이 활동지는 영어교육학과 교수 1인과 현직 고등 영어선생님 2인의 자문으로 매회 기획된다.

스카이티브이 유진규 방송본부 방송1센터장은 "이번 개편을 통해 영어로 온 가족이 함께하는 활동을 만들어 보고자 했다"며 "영어학습 효과와 재미, 그리고 어린이 정서발달까지 세 마리 토끼를 잡겠다"고 밝혔다.

SK브로드밴드는 '뽀롱뽀롱 뽀로로' 등 뽀로로의 최신 인기콘텐츠를 시청할 수 있는 '뽀로로 튜브' 주문형비디오(VOD)를 B tv 키즈존에서 론칭했다. 뽀로로 튜브는 B tv 키즈존 내 '슈퍼키즈클럽' 메뉴에 편성된다. 키즈 월정액 상품인 '슈퍼키즈클럽'(월 1만2000원)에 가입하면 뽀로로 튜브의 모든 콘텐츠를 볼 수 있다. 뽀로로 튜브는 기존 뽀로로의 TV 시리즈 뿐만 아니라 애니메이션과 실사 합성 콘텐츠, 클레이 동요, 페이퍼 토이 등 다양한 포맷의 뽀로로 콘텐츠를 제공한다. 특히 유튜브와 동시에 B tv에서 가장 먼저 콘텐츠를 즐길 수 있으며, 매주 신작 콘텐츠 4~5편을 업데이트할 계획이다.

CJ E&M의 1인 창작자 지원 사업인 다이아티비는 키즈 창작자들과 협력사업 확대에 나섰다. 캐릭터사업.방송협업.음원발매 등 콘텐츠 다양화로 기존 활동 무대였던 유튜브 뿐만 아니라 TV, 오프라인 매장, SNS 등으로 영향력을 확장하겠다는 계획이다.

어린이 전문 채널 투니버스는 어썸하은, 마이린TV, 간니닌니다이어리, 아롱다롱TV, 제니워니 등의 다이아티비 1인 창작자들과 협업해 투니버스 프로그램을 시청하는 장면을 담은 연재 콘텐츠 '보고놀자'를 제작했다.
현재까지 다이아티비의 공식 키즈 콘텐츠 유튜브 채널인 '토이앤키즈'에서만 누적 300만회 이상 조회됐다.

또 다이아티비는 누적조회수 2730만회 이상을 달성한 어린이용 디지털 채널 클레버TV와 파트너십을 맺었다.
클레버TV는 자체 보유 어린이 동요 그룹 '키즈돌 비타민'의 새 앨범 'You are special(너는 특별하단다)'을 다이아티비에서 공개한다.

aber@fnnews.com 박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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