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건·사고

인천 영흥대교 근해 22명 승선 낚시선 전복…7명 사망, 2명 실종

한갑수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7.12.03 11:28

수정 2017.12.03 11:43

인천 영흥대교 남방 약 3.7㎞ 해상에서 급유선과 낚시어선이 충돌해 낚시어선에 타고 있던 7명이 사망하고 2명이 실종됐다.

인천해양경찰서는 3일 오전 6시 12분께 인천 영흥대교 남방 약 3.7㎞ 해상에서 급유선(336t)과 낚시어선(9.77t)이 충돌해 낚시어선이 전복됐다고 밝혔다.

전복된 낚시어선에는 승객 20명과 선원 2명 등이 승선해 있었으며, 이중 20명이 구조됐으나 7명이 사망했다. 인천해경은 사망자와 구조자를 영흥도 진두항으로 인송 후 시화병원과 가천대길병원으로 이송할 예정이다.


구조자 13명중 3명은 낚시어선이 전복된 후 빠져나오지 못하고 전복된 선박에 갇혀있었으나 다행히 휴대전화 통화가 가능해 인천해경 구조대와 수시 연락을 통해 무사히 구조대에 의해 밖으로 빠져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해경은 현재 함정 19척과 항공기 5대를 동원해 적극적인 구조작업을 펼치고 있다.


한편 해경은 사고 낚시어선은 3일 오전 6시 승객 20명을 태우고 인천 영흥도 진두항을 출항해 이동중에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있으며, 자세한 사고 경위와 피해상황을 조사할 예정이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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