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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오 하이빈 대표 강조
지난달 부산 벡스코를 뜨겁게 달궜던 국내 최대 게임축제 '지스타 2017'의 깜짝스타를 꼽으라면 단연 액토즈소프트다. 그동안 국내 게임시장에서 이렇다 할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던 액토즈는 이번 지스타를 통해 존재감을 각인시켰다. 이번에 선보인 글로벌 e스포츠 리그 브랜드인 'WEGL'을 성황리에 개최해 4일간 12만명이 넘는 관람객이 몰렸다.
3일 파이낸셜뉴스와 만난 구오하이빈 액토즈소프트 대표(사진)는 지스타 참여를 계기로 한국에서 더 활발한 행보를 이어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번 지스타에 많은 자원을 투자해 WEGL 경기를 개최함으로써 e스포츠에 대한 우리의 결심을 외부에 증명했다"며 "수많은 관람객이 찾아주신 것은 액토즈의 선택이 옳았다는 것을 입증한 것이며 WEGL의 향후 행보에도 든든한 기반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구오하이빈 대표는 액토즈의 사업방향을 크게 세가지로 제시했다. 첫번째는 지스타를 통해 성공 가능성을 검증받은 e스포츠 영역, 두번째는 대작 중심의 모바일게임 사업, 마지막은 다양한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한 웹툰 등의 IP사업이다. 그동안 게임사에 머물렀던 액토즈가 종합 콘텐츠 회사로 탈바꿈하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한 것이다.
특히 e스포츠는 액토즈의 핵심 사업모델이 될 전망이다. 지스타에서 첫 삽을 성공적으로 뜬 'WEGL'은 국내 뿐 아니라 중국 등 해외 국가에서도 확대, 개최된다. 이를 위해 액토즈는 홍콩법인 등 해외 지사도 설립했다. 구오하이빈 대표는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해외 지사를 설립하고 글로벌 e스포츠 대회 개최, 모바일 신작 출시 등 해외 사업을 다각화 할 것"이라며 "단기적으로 e스포츠 브랜드인 WEGL을 글로벌로 확대하기 위한 투자에 주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한 방송사와 손잡고 제작하는 프로게이머를 발굴하는 프로그램도 내년에 전파를 탄다. 그는 "프로게이머 발굴이라는 새로운 모델의 시도는 e스포츠의 비즈니스적 잠재력을 보여줄 수 있는 발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게임 사업도 본격적으로 확대한다. 내년 상반기에 인기 온라인게임 '드래곤네스트' 기반의 모바일게임 '드래곤네스트M' 출시가 예정돼 있다. 현재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월드오브드래곤네스트'도 기대되는 대작 타이틀이다. 다작이 아닌 대작 중심으로 게임사업을 전개하겠다는 것이 구오하이빈 대표의 설명이다.
아울러 게임을 활용한 IP 사업에도 박차를 가한다. 내년 1.4분기에 드래곤네스트 IP 기반의 만화를 글로벌 시장에 선보인다.
허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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