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경남도, 낚시어선 긴급 안전점검 실시

오성택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7.12.04 10:51

수정 2017.12.04 10:51

낚시어선 안전관리 종합대책 추진
특별 안전사고 예방교육 실시
【창원=오성택 기자】
지난 3일 인천 옹진군 영흥도해상에서 발생한 낚시어선 전복사고와 관련 경남도가 긴급 낚시어선 안전점검에 나서는 등 비상이 걸렸다.

경남도는 4일 시·군 및 해경 등 유관기관과 긴급 대책회의를 열고 ‘낚시어선 안전관리 종합대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도는 인천 낚시어선 사고 상황을 연안 시·군에 전파하는 한편, 구명조끼 착용 등 낚시어선 안전점검 및 특별 안전사고 예방교육을 함께 실시하기로 했다.

도는 또 연안 시·군에 비상근무를 발령하고 해경 및 어업정보통신국과 공동으로 휴대전화와 VHF 통신장비로 출항 중인 낚시어선에 대해 철저한 전방주시와 안전조끼 착용을 당부했다.

경남은 전국 낚시어선 중 충남(1124척)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1036척을 보유하고 있으며, 최근 레저 활동을 위해 낚시어선을 이용하는 이용객 수가 계속 늘어나고 있는 실정이다.
지역별로는 거제가 259척으로 가장 많고 다음으로 통영 254척, 창원 245척, 남해 122척 등의 순이다.


한편 도는 대형인명사고 예방을 위해 지난 4월 ‘낚시어선 안전관리 종합대책’을 마련하고 ▲유관기관 합동 안전점검 실시 ▲협업을 통한 위기관리 네트워크 구축 ▲영업구역 제한 및 특별 이동수리서비스 지원 등 안전운항 조치 확대 ▲낚시안전해(海) 사회관계망(SNS) 운영 등을 통해 낚시어선에 대한 안전관리를 시행하고 있다.


한경호 도지사 권한대행은 “인천 영흥도 낚시어선 사고로 도민들의 불안이 큰 만큼, 철저한 안전관리 시행으로 소중한 인명을 보호하고 도민들의 불안감을 해소하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ost@fnnews.com 오성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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