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중소기업

출시 4주년 에드픽, 하루 매출 25만원에서 7천만원으로 성장

최영희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7.12.05 09:23

수정 2017.12.05 09:23

오드엠이 운영하는 인플루언서 마케팅 플랫폼 애드픽이 출시한 지 4주년을 맞았다.

출시 초 애드픽 일일 매출은 25만원 수준이었으나, 현재는 일일 최고 매출 7000 만원이 넘는 플랫폼으로 성장했다고 5일 밝혔다.

총 48만 명이 넘는 가입 회원에게 지급한 누적 성과 수익금은 170억 원을 넘겼다. 하루에 진행되는 광고 캠페인 역시, 출시 초 10여 건이었던 것에 비해 일 평균 100여 건 이상으로 성장했다. 전체 누적 캠페인 수는 3000 건이 넘는다.

규모뿐만 아니라 집행되는 광고 상품도 다양해졌다.


출시 초에는 앱 설치 시 수익이 발생하는 CPI 상품만 판매했으나, 현재는 동영상 광고인 CPV, 상품 구매 광고 CPS, 게임 사전 예약 광고 CPR, 링크 유효 클릭형 광고인 eCPC 등 총 6 가지 광고 상품을 제공한다.

인플루언서 마케팅이 앱을 설치하는 CPI 상품을 넘어, 다양한 산업군과 광고상품에 걸쳐 영향을 미치면서부터다. 특히, 게임업종을 기반으로 시작했으나 인플루언서 마케팅의 가치를 인정받으며 금융, 뷰티, 패션, 영화, 제약, 엔터 등 다양한 산업군으로 범위를 넓혔다.

2013년 12월 출시한 애드픽은 국내외를 통틀어 최초로 출시된 퍼포먼스 기반의 인플루언서 플랫폼이다. 애드픽 인플루언서 회원은 광고주의 모바일 앱, 동영상, 소비재 상품 등을 홍보하는 콘텐츠를 SNS를 비롯한 자신의 온라인 채널에 포스팅한다. 이를 통해 앱 설치, 영상 시청, 제품 구매 등 광고주가 요청한 성과가 발생하면 그에 비례한 수익을 얻는 구조다.

애드픽 인플루언서가 되면 콘텐츠 1개 당 고정 수익이 아닌, 콘텐츠 파급력에 비례하는 실제 홍보 성과에 따라 제한 없는 수익을 얻을 수 있다. 광고주 역시 투명하게 광고 성과를 측정하고, 달성한 KPI(광고성과목표)에 해당하는 광고 비용만 지불하기 때문에 효율적이다.

기존 인플루언서 마케팅은 대중에게 있기 있는 셀럽에게 결과에 관계 없이 정해진 금액을 지불하고 홍보활동을 진행하는 셀럽·크리에이터형 인플루언서 마케팅이었다. 애드픽의 등장으로 소셜 마케터형 인플루언서 시장이 본격적으로 열렸다는 것이 업계의 평가다.


박무순 오드엠 대표는 “애드픽의 성장은 인플루언서 회원과 광고주 모두의 도움이 컸다”면서, “인플루언서 마케팅이 디지털 광고 마케팅의 주류가 될 때까지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yutoo@fnnews.com 최영희 중소기업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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