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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 런던직원 800명 늘린다

이정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7.12.05 17:34

수정 2017.12.05 17:34

런던 신사옥 오픈때 발표
페이스북이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와 상관 없이, 런던 직원수를 더 늘릴 계획임을 4일(현지시간) 밝혔다.

CNN머니, CNBC 등에 따르면 페이스북은 내년 영국 런던에 800개 일자리를 추가해 런던에 직원 총 2300명을 둘 방침이다. 런던을 미국을 제외하고 해외에서 가장 큰 엔지니어링 허브로 만든다는 계획이다. 이번 계획은 페이스북이 런던에 신축한 신사옥을 열면서 발표됐다.

런던 옥스포드 서커스 인근에 위치한 신사옥은 스페인 빌바오의 구겐하임 미술관으로 잘 알려진 건축가 프랭크 게리의 작품이다. 이곳에는 엔지니어, 소프트웨어 개발자, 판매팀 등을 수용할 예정이다.


페이스북의 니콜라 멘델슨 유럽 지사장은 "페이스북은 그 어느 때보다 영국에 전념하고 있다"며 "영국의 기업 생태계와 엔지니어링 우수성에 대한 국제적 명성 등은 정보기술(IT)기업을 구축하는 데 최적의 장소"라고 강조했다.


이같은 계획은 브렉시트로 인해 불안해하는 기업들이 많은 상황에서 영국 IT 업계에 활력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뿐만 아니라 페이스북은 이 신사옥에 'LDN 랩'으로 불리는 스타트업 인큐베이터를 설치한다는 계획도 밝혔다.
이에 따라 페이스북은 영국의 스타트업을 초청해 사업을 가속화할 수 있는 프로그램에 참여하도록 할 방침이다.

이정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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