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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상원 은행위, 파월 연준 의장 인준안 22대 1로 가결

최진숙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7.12.06 10:32

수정 2017.12.06 10:32

【워싱턴 = 장도선 특파원】 미국 상원 은행위원회가 5일(현지시간) 예상대로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이하 연준) 이사의 차기 연준 의장 인준안을 압도적으로 승인했다.

월 스트리트저널은 파월 인준안이 상원위원회에서 찬성 22표 대 반대 1표로 통과돼 상원 본회의에 상정됐다고 보도했다. 이날 엘리자베스 워렌을 제외한 민주당 소속 의원들도 전원 파월 임명에 찬성표를 던졌다.

파월의 연준 의장 인준안은 상원 본회의도 손쉽게 통과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2014년 파월의 연준 이사 임명에 찬성했던 워렌 상원의원은 이날 반대표를 던진 것은 금융위기 이후 도입된 규제를 완화하는 문제에 관한 파월의 "걱정되는 발언"을 우려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그녀는 "나는 연준이 파월의 지도 아래 금융위기 이후 만들어진 규정들을 시스템적으로 되돌리게 될 것을 매우 염려한다"면서 "그것은 우리의 금융 시스템이 감당할 수 없는 위험"이라고 지적했다.


상원이 성탄과 연말연시 휴가에 들어가기 앞서 본회의에서 파월 인준안을 처리할지 여부는 아직 불분명하다.

jdsmh@f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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