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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트진로음료, 국내 첫 검정보리 차음료 '블랙보리' 출시

이환주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7.12.06 17:02

수정 2017.12.06 17:02

하이트진로음료, 국내 첫 검정보리 차음료 '블랙보리' 출시

하이트진료음료는 고급 보리 품종인 검정보리로 만든 차음료' 블랙보리'를 출시하고 국내 차음료 시장에 진출한다고 6일 밝혔다.

블랙보리는 국내 음료업계가 처음 선보이는 100% 국내산 검정보리를 사용한 보리차 음료다. 무색소, 무카페인, 무설탕 제품으로 단일 추출 공법을 통해 잡미와 쓴맛을 줄이고 보리의 깊고 진한 맛을 강조한 것이 특징이다.

주 원료인 검정보리는 농촌진흥청이 개발하고 산업화 추진 중인 보리의 신품종으로 전라남도 해남군에서 주로 재배되고 있다. 일반 보리에 비해 항산화 물질인 안토시아닌이 4배, 식이섬유가 1.5배 많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하이트진로 음료는 블랙보리로 기존 보리차 시장은 물론 옥수수수염차, 헛개차 등이 주를 이룬 차음료 시장까지 공략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하이트진로음료 조운호 대표이사는 “블랙보리는 우리 곡물인 보리를 활용해 한국을 대표하는 국민음료를 만들자는 취지에서 기획된 제품”이라며 “전통 보리숭늉의 맛을 구현하고 신품종 검정보리로 품질을 높인 제품 특장점을 앞세워 국내 차음료 시장에서 점유율을 높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조 대표이사는 과거 웅진식품에서 하늘보리와 아침햇삿 등 곡물차 시장을 성공적으로 개척해 '음료업계의 마이다스 손'이라는 별명이 있다.

hwlee@fnnews.com 이환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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