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중소기업

홍종학 중기부 장관 "대기업 기술탈취 대책 이르면 연내 공정위와 마련할것”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7.12.06 22:11

수정 2017.12.07 00:18

벤처기업인 송년의 밤 참석
"벤처인 성공이 문재인정부의 성공"
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6일 서울 역삼역 GS타워 아모리스홀에서 열린 '2017 벤처기업인 송년의 밤'에서 "벤처기업인의 성공은 문재인 정부의 성공"이라며 "중소벤처기업부가 벤처기업의 수호천사이자 세일즈 맨이 돼 벤처인의 애로를 해소하고 성장을 지원하는데 앞장서겠다"며 축사를 하고 있다.
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6일 서울 역삼역 GS타워 아모리스홀에서 열린 '2017 벤처기업인 송년의 밤'에서 "벤처기업인의 성공은 문재인 정부의 성공"이라며 "중소벤처기업부가 벤처기업의 수호천사이자 세일즈 맨이 돼 벤처인의 애로를 해소하고 성장을 지원하는데 앞장서겠다"며 축사를 하고 있다.

"이르면 연내 대기업과 '기술 탈취' 법적 공방을 벌이는 중소기업 지원 방안을 마련하겠다."

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6일 서울 역삼동 GS타워에서 개최된 '2017년 벤처기업인 송년의 밤'에서 기자들과 만나 "중소기업이 대기업 로펌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하는 것이 쉽지 않은 만큼 이를 지원하는 것을 포함하는 대책을 다듬고 있는 중이며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과 논의해 이르면 연내 발표할 예정인 만큼 기다려 달라"고 밝혔다.

홍 장관은 취임 후 대기업의 중소기업 기술 탈취 근절을 제1 정책과제로 꼽은 바 있다. 이런 가운데 지난 5일 중소기업들이 "현대자동차에 기술을 탈취당했다"고 호소한 반면 현대차는 "기술 자료를 요구한적도 없고 기술을 탈취한 적도 없다"며 일방적 주장이라고 일축하고 있다.

홍 장관은 '벤처기업인 송년의 밤' 축사에서 "벤처기업인의 성공이 문재인 정부의 성공이라고 생각한다"며 "중소벤처기업부는 벤처기업 육성이라는 주어진 소임에 최선을 다해 제 2의 벤처붐 조성에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앞서 맥주시장을 바꾸면서 우리나라에 규제가 얼마나 많은지 직접 경험했다"며 "벤처기업인과 대화를 통해 벤처기업이 도약할 수 있는 길을 찾는 등 꼭 성과를 내고 싶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중소벤처기업부가 벤처기업의 수호천사이자 세일즈 맨이 돼 벤처인의 애로를 해소하고 성장을 지원하는데 앞장서겠다"고 약속했다.

안건준 벤처기업협회장은 "각 분야에서 도전하고 있는 스케일업 벤처기업들의 성장도 여전히 진행 중이며 이들의 성장이 제2, 제3의 벤처천억기업군으로 이어지게 되면 국가경제에 부가가치를 창출하고 선진 경제강국으로의 도약을 앞당길 수 있음을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대한민국은 2000년대 초반 이스라엘이 배우고 싶어 하는 벤처생태계를 구축했지만 현재 벤처업계는 각종 규제와 시장창출 능력의 한계로 인해 질적 성장의 정체와 글로벌 경쟁력 저하의 위기감이 팽배한 상황"이라며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대한민국이 글로벌 경쟁에서 시장의 우위를 선점하고 주도할 유일한 대안은 기술창업과 벤처 육성이며 혁신을 이끌어낼 벤처생태계의 복원이 선결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장병완 국민의당 의원은 "중소벤처기업부 정착은 홍종학 중기부 장관과 조직의 힘 만으로는 쉽지 않다"며 "대통령이 임기를 마칠 때까지 지속적으로 챙기고 신경써야 중소벤처기업부가 자리잡을 수 있을 것"이라고 제언했다.


이날 행사에는 벤처기업 대표와 유관기관 관계자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spring@fnnews.com 이보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