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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금센터 “美 수익률곡선 평탄화 심화될 전망”

구수정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7.12.07 09:06

수정 2017.12.07 09:06

미국 장단기물 국채 금리차이가 더 축소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6일 국제금융센터는 내년에는 연준 대차대조표(B/S) 축소와 장기채 수요 지속 등으로 수익률 곡선이 한층 더 평탄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센터는 "대다수 IB들이 미국채 10년-2년 금리가 내년 추가로 30~50bp 줄어들 것으로 예측했다"며 “장단기 금리가 역전되면 경기 회복세 지속에도 불구 연준이 통화정책 정상화 추진에 상당한 부담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또 장단기 금리차가 통화정책 정상화 속도를 판단하는 데 중요한 지표로 작용할 수 있어 주시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만약 미국이 장기금리 상승 유도에 실패하거나 경제성장에도 인플레이션 기대가 회복되지 못할 경우 저금리 환경에 갇힐 우려가 있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이달 5일 기준 미국 10년-2년 국채 금리차는 53bp로 지난해 말(126bp)대비 절반 이상 축소됐다.


올해 들어 2년 금리는 꾸준히 올라 누적 63bp 상승했으나 10년물은 박스권 등락을 거듭한 데 기인했다. 스프레드 축소가 9월부터 가속돼 이 속도라면 내년 중반에 역전될 가능성도 제기된 바 있다.


국금센터는 주요 배경이 미래 단기금리 경로, 기간 프리미엄, 기대 인플레이션 등의 하방압력으로 상승한 장기 금리 때문이며, 수급요인도 상당하다고 판단했다.


crystal@fnnews.com 구수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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